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종교물이라고 상관되는것은 아니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시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종교물은 작가의 종교적 색채가 들어가기 마련이죠. 작가의 종교는 호의적인 표시가 되지만, 작가의 종교가 아닌 것은 비아냥대는 식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죠. 그걸 종교가 아니라 국가라고 생각해봅시다. 어느 소설에서 한국에 대해서 비아냥대는 의도로 쓰고, 한일합병은 한국의 좋았던 일로 기억하며, 위안부 사건은 '전쟁상태의 군인이라면 욕정해소는 어쩔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글이 있다면, 님은 그 글을 좋게 보실 수 있나요?
실제로 종교적 소재를 예를 들면 홍정훈 작가님이 더로그 1부에서 설정상 팔마교가 중세 기독교의 타락시절이 연상되게 빗대어 묘사한 적이 있는데 기독교 신자 일부 몇몇이 아주 그냥 난리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대표적으로 기독교가 종파가 워낙 다양하기때문에 주도권을 잡으려는 과정중에 상대 종파나 타종교를 이단으로 모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한 과정중에 예술분야에서 종교를 소재로 삼을 경우 각종파 내의 독실한 신도를 넘어서 광신에 가까운 신도분들이 타인을 구제한다는 맹목적인 신념아래 개종을 강요하기 때문에 작가분들이 철저하게 객관성을 유지하신다 하더라도 일부 광신도들이랑은 상식적인 토론 자체가 이루어지기 어려워서 사실상 분란은 항상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핵심은 작가가 어지간한 강철 멘탈을 소유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않는 이상 종교적 소재로 글을 쓰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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