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흐음... 제가 철학 개념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결국 위에서 말씀하신 건 지적생명체들 사이에서 발생한 가치관, 혹은 이익의 대립이라는 말씀이십니까?
하지만 악이라는 걸 꼭 그렇게 정의할 수 있는진, 글쎄요...
악마나 사이코패스같은 종류를 배제한다고 하셨는데, 그와 비슷하게 애초부터 악의 굴레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는 ' 절대악'도 있지 않을까요?
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를 위협하는 행성이라든지, 갑자기 생겨난 블랙홀이라든지. 가치관이니 뭐니 그런 걸 떠나 자연 그대로, 존재하는 것만으로 위험이 되는 것들도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배제해야 하는 '악'의 개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을 위협당한 인물들의 반대선상이 곧 그들의 반대되는 정의이고 '악'이라고 말이죠.
뭐,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었습니다 ㅎㅎ;;
저의 글을 읽고 좋은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능개미님의 생각은 정확하군요.
반대선상의 정의야 말로 악이라..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소설의 틀에서 그것을 형상화할 때.
그것들이 어째서, 어떤 과정으로 존재하는지는 스스로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 참고로 위에서 말하고 있었던 개인의 목적이라는 것은 삶 자체를 의미합니다.
지향하여 따르는 삶을 방해하거나 부정하는 것에서 갈등이 생기고, 그것이 심화되어 상대적인 선악으로 형성된다는 것이었죠.
본질적으로는 '선악도 결국은 갈등이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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