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90년대 중반의 초창기 한국 판타지 팬덤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자면...던전 앤 드래곤 같은 TRPG 문화,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은하영웅전설 같은 일본의 초기 라이트노벨 계열의 영향을 짙게 받았죠. 굳이 한국 판타지를 세대별로 구분하자면 이게 1세대쯤 되겠고...그 다음이 묵향, 비뢰도 쌍두마차가 이끄는 퓨전 판타지가 2세대가 되겠네요.
약 4~5년 전부터 달빛조각사 같은 작품이 이끄는 새로운 대세, 게임 판타지가 대두됐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봅니다. 시드노벨이 등장할 때만 해도 라이트노벨이 환상문학의 트렌드가 될까 싶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특정 수요층만 노린 레이블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류라고 하기엔 모자람이 있겠고요. 게임 판타지를 끌어안는 개념으로서 현대 판타지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게임 판타지를 중심으로 한 현대물(환생 요소 포함)이 제 3세대 판타지라고 보여지네요.
지금 문피아를 주도면밀히 살펴본 결과, 게임판타지 뿐만 아니라 환생물 및 메디컬, 스포츠 물까지도 환상문학의 스펙트럼이 넓혀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게임 판타지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세대의 판타지가 무엇일지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a
아무튼 현재 대세는 아무래도 환생 및 게임판타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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