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실 작가가 이건 픽션이라고 말하고,
'이 세계의' 기사들은 힘을 중심으로 하는 검술을 구사한다. 라고 설정을 짰는데.
거기다가 실제 중세 기사들은 힘을 중심으로 한게 아닌데
이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보면 조금 답답합니다..
픽션이라고 뻔히 써놨잖습니까.
따온 게 중세니까 따질 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럼 현대판타지에 서울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삼았는데
몬스터가 나오고 마법이 등장하고 하는건 말이 된답니까 ㅠㅠ
.....이 글 작성자분은 그런 의도가 없으셨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께의 지적은 하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키배를 걸 생각도 없고 그런 의도도 아닙니다.
흥미로운 자료네요! 상상하던 것과는 다른 움직임!
기본적으론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중검술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발을 재게 놀려서 다채로운 변화를 꾀하기보단, 빠르고 깊숙하게 발을 디디어 통렬한 일격을 날리는 검술이니까요. 어쨌든 갑옷 너머까지 충격을 전달하려면, 어쩔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검 끝이 노리는 목표가 제 상상보다 훨씬 영활하네요. 힘으로 아무데나 때려부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검을 맞댄 채로 투구 틈새로 찔러넣는 공격은 꽤나 놀랐습니다. 검이 상당히 긴데도, 검을 받아내는 각도 ,베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섬세하게 조율 되어, 본인은 안전한 위치에서 상대의 치명적인 부위를 노립니다. 필요할 때에 쓰일 수 있는 하프소딩의 핀포인트 공격도 인상적이고요. 역시 생존을 위해 발전시켜온 검술엔 칼질 한 번에도 중층적인 고려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사실 가장 위에 올린 동영상은 어느 정도 과장된 영상입니다. 그래서 일격 하나 하나가 강렬하게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동양 검술은 저것보다 더 빠르고 강렬하게 공격하는 검술이 많지요. 예를 들어 일본 검술의 이상적인 "완벽한 베기" 또는 "One cut" ... 공격자에게 굉장히 위험한 도박인데, 널리 가르치는게 참 놀랍습니다 .
[오늘도요]님의 말씀처럼 본인의 안전을 중요하시 하죠!
동양이든 서양이든 모든 검술의 기본은 "자신을" 지키며 "적을 죽이자" 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의 한 장면, 적을 가르고 지나가 등을 보이는 그 장면! 참으로 위험한 허세입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사람은 쉽게 죽지 않으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당시의 전투가 판금갑옷을 걸친 기사대 기사의 결투가 주였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쩌다 마주칠 경우 칼을 둔기로 쓰는 경우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베기 위해서는 갑옷을 이어주는 부분을 노려서 날로 베어야 하는데 서로 무거운 중갑주를 입은 상황에서 관절처럼 계속 움직이는 부위를 제대로 가격하는 경우는 없었을테고, 결과적으로는 그 주변의 판금을 때리는 경우가 많았겠죠. 당연히 베는 효과는 미비했을 것이고요.
그래서 실제로 철퇴가 자주 쓰이기도 했을 것이고요. 비록 전형적인 전투를 고집했다 하더라도 예상 밖의 상황들이 나왔을 것이고, 칼을 갖고 왔어야 할 싸움에 철퇴를 갖고 나가거나, 철퇴를 갖고 나갔어야 할 상황에 칼을 갖고 나온 경우도 종종 있었을테니 칼날을 잡고 패는 경우도 많았겠죠. 당연히 철퇴를 갖고 왔겠지만 정황이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칼을 철퇴처럼 쓰는 상황...
그런 면에서 지금 널리 퍼진 설정이 완전히 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뭐 무협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이지만, 검기라는게 있어 나중에 갑옷을 베어넘길 수 있게 된다면 처음부터 검을 갖고 전투에 임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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