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국졸 출신이라 여자애들과 말을 섞는게 부끄러운 일이라 여기고. 그러다보니 첫사랑에 눈을뜨는 중학교땐 기껏해야 펜 좀 빌려줘 소리나 하며 3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저와 그나마 대화를 해주는 여성은 엄마밖에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 습니다.
내 안에 여자들은 정말 유치한 모습 그대로 굳어 있던 찰나 그때 집이 책방을 하며 다수의 순정만화를 접하게 됐습니다.
놀랍더군요.
당시 남자들의 만화가 힘 강함 성공 우정 섹스를 그린다면, 여성들은 별 세세한걸 다 디테일하게 다각도로 보는구나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성향 로맨스를 몇 권 잠깐 보니 거기서도 코드는 비슷하더군요.
딱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접하는 문화에도 들어나는구나 랄가?
로맨스는 사건 사고 배경보단, 입장에 대해 참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한달까. 감정선이 움직이는게 쉽지 않달까.
그런 혼자만의 분석을 가지고 딱 성별을 바꿔 남자가 주인공인 글을 써봤습니다.
잘 안됐습니다. ㅠ_ㅠ
답은 없는 거 같애요. 코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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