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님의 작품을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걱정하는 것은 님의 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40년에는 인공지능이 활성화로 직업의 40%가 사라질 거라는 예상이 나온 지금 휴머노이드는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것입니다.
휴머노이드가 정말! 만들어질지도 사실 불가능한 측면에 있고 제가 걱정하는 것은 불완전한 휴머노이드가 과연 없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인간도 완벽하지 않은데 인간이 만든 휴머노이드가 과연 완벽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환기를 위해 토론을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같은 작가야말로 정말 어느 정도 걱정하고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글이 독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면이 없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야말로 양해를 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거 왠지 분란조장했다고 유배갈것 같군요.
일단 저 소설 자체를 읽고 세계관을 보지 않는한
정확한 답변을 어려울것으로 봅니다.
일단 저부분만 보고 난 제 입장을 남겨 봅니다.
1.
아니요. 휴머노이드는 휴머노이드일뿐 인간은 아니죠.
휴머노이드를 '인간'으로 아에 규정한 스토리는 본 적
없습니다.
2.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인간과 인간의 결합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런 미래 관련 특히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로봇이 나오는
경우 세계관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다르지만 인간과 로봇이
설령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건 플라토닉 러브처럼 그 자체만을
놓고 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인간과의 경계 역시 애매모호해
지구요.
3.
저런 스토리에서는 당연한 흐름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건 인간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휴머노이드 즉 인간과 닮은 한없이 가까운것에게 정을 주는 이유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래=디스토피아로 보는 작품일 경우 인간이 인간에게 지치고
치여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획일적이고 절대적인 '애정'을 주는
휴머노이드에게 의지하고 남은 생을 같이하려고 한다는 흐름은
그럴듯 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죠.
4.
결과론 중 하나가 저거죠.
인간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보다 인간에게 가깝에 만들었지만
그럼으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수가 점점 쇠퇴해나가는
스토리도 본적 있습니다.
5.
이건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다룰 문제죠.
휴머노이드가 비싸서 아무나 못가지는 상태라면 이미 경제적으로
이룬 그들이 휴머노이드가 인간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노동에
투자하기 보다 자신의 곁에서 자신의 정신적인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걸 선호하겠죠. 그리고 휴머노이드가 '인간'으로 인정 받는
사회인가 아니면 단순히 작은 교집합을 가진 인간이 결혼해 점점
교집합을 늘려나가며 서로를 의지하는 과거의 결혼과 탈피해
배신할 가능성이 없고 자신의 이상에 한없이 가까운 휴머노이드와
남은 생을 의지해 나가며 함께하는 형태인가에 따라 다를것 같군요.
6.
4와 마찬가지로 점점 인류의 수는 낮아질것이고 이에 대응해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한 인류가 등장하는 스토리가 가장 많이
본 같군요. 그리고 이럴경우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인류의 숫자가
끊임없이 감소하는 현상은 주춤하게 되지만 여전히 폭탄을 안고있다는
스토리가 진행되구요.
이로인해 주인공이 인간들에게 정신차려라는 반 휴머노이드파라는
스토리가 나올수도 있고 인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대로
휴머노이드에 의한 지배체계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고 오히려 인간이
휴머노이드에 의해 길러지는 반대되는 입장의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실제론 어느정도 AI 기술이 정립되어봐야 알 수 있겠죠.
인간에게 인터넷이라는게 뜬구름 잡던 시대에서 현재의 생활상을
추측하는거에 준하는거니까요. 결국 어떤건 과장된 상상이었겠고
어떤건 과소평가한 상상이었겠죠.
제가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의 소설에도 인공자아라는 설정으로 휴머노이드와 유사한 인물이 외계의 잔재로 출현하고 있기도 하고 또 미리 소설과 유사해질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는가를 생각해보기 위해섭니다.
굳이 필요한 존재라면 미리 설정해 둘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면해서 걱정하는 것보다는 미리 정해놓고 수정해 나가는 거죠.
전 우선 각자의 맘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인용한 글의 작가님께서도 이미 다녀갔고 내용은 공감하지만, 법과 제도로 통제할 수 있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글은 소설을 탓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작가로서 조금은 더 고민하자는 뜻이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한번 그 문제에 대해서 이전부터 생각해보고 있었기에 이참에 몇 자 끄적여볼까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과 공상입니다)
*먼저 이 문제에 대해서 나름 현실적 모습을 제시한 2004년 개봉작 '애플 시드' 극장판의 내용에서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먼저 애니메이션 내의 이상적인 유토피아 '올림프스'에는 인간과 거의 흡사한 휴머노이드와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휴머노이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한 감정 기복을 가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살면서 휴머노이드 만의 지극히 이성적인 감정으로 그들의 감정대립을 무마해주는 윤활유적인 역할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올림프스는 그 밖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의 대립으로 벌어지는 전쟁이나 갈등 없이 평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마도 휴머노이드 기술은 군사적인 측면이나, 에로적인 측면(최근 옆 섬나라에서 이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에서 시작되어 계속해서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인간과 비슷하도록 연구되고 발전되어 가겠지요.
이렇게 결국,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휴머노이드는 점점 더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갈 것이고 마침내 인간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며 인류의 구성원화 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 백인들은 흑인들을 멸시하고 같은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지만, 결국 그들도 지금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최근에 와서는 동성 연애자들끼리의 결혼도 허용되는 추세이니까요. 차차, 휴머노이드들도 그렇게 되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분명히 제시하신 예시처럼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결혼도 종종 일어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인 만큼, 미적인 요소에서 실제 인간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날 것이며,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현모양처를 원하면 그대로, 또한 톡톡 튀는 성격이 좋다면 그대로 만들어낼 수 있기에, 이점에 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기계가 신체를 대신하게 될 것도 분명하기에 이런 사이버네틱스 기술을 장착한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개념 또한 혼동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심지어, 뇌만 휴머노이드에 이식하는 경우도 분명 생길 테니까요. ‘에플 시드’의 ‘브레아레오스’ 캐릭터도 그런 경우입니다)
결국, 이렇게 어느 순간부터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해질 수도 있습니다. (휴머노이드와 휴머노이드 간, 혹은 인간과 휴머노이드 간의 출산이 성공하게 될 경우, 더더욱 그 현상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휴머노이드 2세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까요?)
이렇게 언젠가는 휴머노이드들도 하나의 인종으로서 인류에 편입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인간 복제와 휴머노이드 복제 등에 따른 혼란과 무질서도 뒤따를 수 있고 그것을 또 제어하는 법률(로봇 공학의 3원칙에 입각한)이 생기다가 급기야, 이에 불만을 품은 휴머노이드들이 새로 정부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국가를 이룩하려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영화 매트릭스의 ‘제로원’과도 비슷)
또한, 이들에 대항해서 오리지널 인간들만으로 이루어진 국가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이 두 세력 간에 충돌이 발생해서 결국은 세계 멸망? 그 와중에 함께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공존하는 제3세력의 등장?)
결국, 여러 가지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쪽으로 많이 치우친 듯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결국 거의 인간과 흡사하도록 발전한 휴머노이드들은 인간들과 공존하고 함께 동료로서 일도 하게되며 결혼도 가능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댓글로 써주신 어떤 분처럼 미리 걱정하지 말고 당면하면 생각하라는 조언이 옳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막연하게 걱정하는 것은 님뿐만이 나니라 이미 대다수가 인공지능도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결론이 존재했을까요? (제가 이글을 토론의 주재로 던져줘도 남몰라 쳐다도 보지 않는 분들이요?) 결론은 몇몇 생각이 포함된 영화, 소설들이 여러분의 생각을 고정해버렸다는 겁니다.
왜냐면 그 예를 줬기 때문이죠.
선택해라 1,2,3 이렇게 말이죠! 더 생각해 볼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고정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안타까워 한 번쯤은 과연 인공지능이 안드로이드가 필요한가? 를 생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인형이나 베게랑 결혼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지요. 굳이 휴머노이드가 없더라도 인간은 누구와도 평생을 함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사람을 닮았다면 더 좋겠지요. 취향에따라 에니메이션 캐릭터나 전설의 영웅 등을 자신의 베필로 주문할수도 있겠지요. 그에대한 영향력은 그세대의 인간들이 걱정할 문적라고 봅니다. 세상은 빨리 변화하고 있고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라지요. 본 주제는 실제로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현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고 현제 과학기술로도 그렇게 어렵다곤 느껴지지 않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의 과학 발전처럼 어떻게해도 막을수 없고 인류가 알아서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지금 까지 그래왔듯이 멸종 동물의 하나로 자리잡겠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때까지 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그때 고민해 보시지요. 그전에 운석이 떨어지거나 지구 온난화 또는 외계인 침공으로 망할지도 모르잖아요.
이런 토론의 시작은 대부분 인간에대한 과대평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간이 영혼이있다는것은 어디에서도 증명되지않았으며, 현시대의 많은 사이언스픽션 소설들 (주로 해외)에서 나타나는 휴머노이드의 특성을 따른다면 인간 역시 단순하게보면 번식가능한 생체휴머노이드라고 볼수있는거죠.. 단순한예로 우리의 감정은 우리가 조종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 감정기복은 대부분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고 사랑같은 감정의경우 특정대상을 볼때 기분좋은 호르몬이 나오는것을 뇌가 기억해 그 대상을 볼때마다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여기서보면 권태기가 왜 생기는지 알수있지요.. 기분좋은것도 지속되다보면 적응되어버립니다.. 그 이후엔 기분좋음으로 가려져있던 불편함이 보이기때문에 권태기가 오는것으로 볼 수 있구요.. 결론은 인간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는겁니다 이것저것 미사여구를 들먹이면서 영혼이네 감정이네 하는데 동물들도 다 감정 있고 생각도 하거든요.. 인간은 그냥 의사소통이 조금 명확하고 도구를 잘 이용하는 생명체일뿐 더도 덜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에는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간은 특별하지 않지요.
…하, 하지만 토론이 성립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긍정과 부정은 항상 존재하나 님의 경우는 토론보다는 부정에 너무 집중된 거로 보입니다.
인간이 신성하지도 그렇다고 전능하지도 않음을 알고 있지만 인간이 지금 이룩한 것도 무시할 수는 없고 또 발전해서 인공지능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그 일례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도 인간보다 퀴즈는 더 잘 맞춥니다. 지식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지금은 생각을 읽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인공지능이 얼마나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정점에 있을 때 과연 우리가 잃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지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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