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물은 거의 다 건드려볼 정도로 관심은 많은데, 레이드물의 전형성 같은 게 싫어서 길게는 못 보는 편입니다.
그런 경험이 잦다보니 집중력이 안 좋게 굳어서, 다른 장르 소설 읽을 때도 빨리 실망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충 훑어보고 이거 별로겠다 싶어서 접어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그러다 리뷰 같은 거 보고 '어라, 내 취향이네.'하고 다시 읽어보면 꿀잼...
요새는 확신 선 상태에서 각잡고 읽어야 재미를 느끼게 되네요.
전에는 주인공과 함께 모험하고 고난과 역경을 딛고 승리하면 환호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현실이 힘들어서 그런지 주인공도 힘들어하면 싫어하시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회귀나 레이드 같은 경우에는 제목만으로도 독자분들이 내용을 예상하고 결론을 짓고 읽기 때문에 진입도 빠르지만 조금만 어긋나면 하차하시는것도 빠르고.. 권단위로 보는 책과 달리 편단위로 보는 웹소설의 특징이겠지만요.. 만화도 한권 보기 힘들고 웹툰이 편한것 보면 말 다한거죠 ㅠ.ㅠ
무협을 보다 지치면 판타지가 급 땡기고 판타지보다 지치면 현대물이(요즘 대세인 레이드물이 아니라 후아유같은 그런 현대물요. 핵전쟁 일어나기 전까지지만) 급 땡깁니다. 당연히 현대물보다 지치면 무협이 땡기고요. 한마디로 요즘 대세 빼고 다 좋아하는 편이네요. 그래서 요즘 볼 게 많이 없다는게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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