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럼 먼저 물을께요 소설 구상할때 하차의 기준은 무엇인가? 철학자마냥 이런 고민을 하면서 소설을 구상하고 씁니까? 내가 잡소리란고 하는건 글쓴 사람이 \"원인이 많을것 같다\" 라고 하죠? 그거면 된겁니다. 하차요인이 무엇이 되었든간에 굳이 쓸데없이 더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저기 질문하신분은 이미 알고 있는데도 더 깊이 알려고 하시기 때문이 제가 \'잡소리\' 혹은 \'찌질함\'으로 치부한거 뿐이에요 그리고 적에 대한 정보도 없는데 무작정 총들고 뛰면 적을 이길수 있나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적이 사람이 아니라 곤충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당신이 기관총들고 있을수도 있고 적은 머스킷총들고 다닐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더해야합니까? 독자가 원하는걸 아직도 몰라요? 당신은 독자아닙니까? 당신 생각이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제 말이 틀린말도 아니죠
\'이런생각\'이 있으면
\'저런생각\'도 있는겁니다.
제가 보기에 게시글을 쓰신 분은 보편적인 하차 요인을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그럼 무슨 소리겠습니까? 당연히 보편적인 독자가 싫어하는 소재나 요인을 피하려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게 잡소리라뇨. 돌려 말할 거 없이 차라리 안 될놈은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게?
그리고 유명 작가님들도 독자들이 하차하는 요인을 고려하여 글을 씁니다. 그러니까 유명작가인 거지 유명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리가 없잖습니까. 재능이 없으면 노력하고 방법을 찾아내서 보완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닌가요?
그리고 적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채 총들고 싸우러 나가는데 적이 '곤충'일 수도 있다는 소리는 왜 나오나요? 적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싸우죠? 무기만 가지고 정보가 하나도 없는데 적을 이길 수 있나봐요? 와~ 운이 엄청난 사람인가 보네요. 그런 사람은.
적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적이 누군지 모르는 탓에 적을 조준하지 못함으로써 적을 이길 수 없는 것처럼 글도 독자라는 대상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호응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적을 모르고 나만 아는데 어떻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성립이 되는 걸까요? 독자의 성향 정보를 수집하는 건 글쟁이에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내용 즉, 다음 편이 궁금하지가 않았을 때요.
1. 취향물인지 알았는데 아니었을 때.
.(예/ 오예 간만에 정통판타지 신난다. 아니, 근데 이 친구 서울은 왜 가? 영지물 아니었어. 미틴 놈아 서울 남산에 왜 가는데. 뭐 던전이 있다고? 백성들은 어쩌고. 이봐 백작이. 가신들과 영민들을 생각 해야지. 야야, 캐슁키야)
2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는 괜찮은데 스토리텔링이 아쉬울 때.
(예/ 오~ 맙소사. 이거, 흔던클이 아니군. 흥미로워. 좋아 내 골드를 그대에게. 3권째 주인공 던전 못감. 내내 몹이 태생이나, 던전이 어찌 생성되었나 설명중. 주인공 여전히 레벨1 쩌리 ㅋ )
3. 소재, 스토리, 스토리텔링 클래셰 범벅이지만 편집이 잘못 된 예.
(천하 무쌍 다 죽어. 십억을 벌었습니다. 오에~ 울 오빠 최고. 다음 던전 너도 죽어라. 백억을 벌었습니다. 사랑해요 인공씨 오예~ 천억을 벌었습니다. 인공씨는 내꺼야 투닥투닥)
기타등등이 있습니다만...
4. 골드가 없을 때.
(예/ ㅠ..ㅠ 가난해요. 지못미지못미)
이 중에 보기를 고르시오.
제 생각에 안맞는 스토리의 흐름이요.
음 그러니까 스토리가 제 취향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납득할 수 없는 행동들을 주인공들이 할때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그게 단순히 작가가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함임이 눈에 보이면 소설 속 인물들이 드라마에서 발연기하는 배우들 보는거처럼 어색하게 느껴지면서 읽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요.
이 작가는 원하는 스토리를 이런방법으로밖에 못 이끌어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하차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리는 다수의 입체적이며 개성있는 인물들이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대로 움직이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형태입니다. 제가 웹툰 덴마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에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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