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방금 최신소설을 단1회와2회초반쯤보고왔는데요.
1.2.번을 제가봣을때 이야기할수있을거같아요. 물론 작가님이 받아들이기에는 어쩔지 모르시겠지만요.
1. 소설에서 심리묘사가 잘안된다.
심리묘사라는건 고민과 고뇌 사색 같은 혹은 책임 감정 등... 여러가지가 나타날수있죠...
근데 작가님 글에서는 심리묘사가 전부 행동묘사로 나타나는것같아요 1회에서 카론의 배를 타고가는걸로 읽었는데.. 죽어서요. 죽으려고할때 가령 과거의 어떤일을 떠올린다던가 후회의 생각을 가진다던가 좋앗다던가 그런감정들이 전혀없이 그냥 괴로워하다가 발악하다가 주사맞고 끝나더라고요? 그런것의 의미가 아닐지 예상해보고요
2번 소설이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으러 흩어진느낌이다.
첫회만 봐도.. 뭐하는지 목적성이 뚜렷하지가 않아서 작가가 뭘 표현하고싶은가 를 떠올리지못했어요.
그러니까 첫회에서보자면 주인공이 뭣때문에 이설정을 하고있는지 아니면 외 괴로워하고있는지에 대한 재반설명이나 스스로생각(묘사)없이 그냥 난장만 피우고있다는거죠... 그러다가 2편에서 환생한것같고요.
제가봤을때 작가님이 설정이고 뭐고 머리속에서 다 지운다음에 글을읽어보세요. 이건 무슨뜻인가 무엇을 표현하려고했는가.. 2회도 다 안보고 댓글을 남긴다고하면 뭐 드릴말씀이없는데... 사실 1회보다가 이게뭐야 하고 취소누를걸.. 2회까지 참고봤다는거?... 의견을 원하신다기에 남겨봅니다
상상을 표현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하는 상상속의 이미지를 독자에게 이해시켜야하니까요. 그리고 글속에서 주인공의 대화로만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인물의 옷차림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 주인공이 있는 장소 주변인물의 사소한 행동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독자가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바다에 도착했다.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네\" 라고 말로만 서술하는 것과 \" 바다의 비릿한 물내움이 풍긴다. 탁트인 시야, 드넓은 지평선이 눈앞에 펼쳐졌다.\'음~좋다\'\" 이런 식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저도 글재주는 없어서 예가 좀 부족하지만(잠간 글쓰다가 포기함)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좀 긴문장을 쓰는 연습도 필요해 보이네요.
예를들어 한 편을 썼으면, 그걸 두고 내용을 지워보세요. 각 화당 절반은 지워도 스토리나 내용에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1화만 봐도, 앞부분은 다 지우고 젊은 부부 한 쌍이...여기서 부터 읽어도 되겠고, 이 젊은 부부가 주인공이 아닌바에야 전단지나 애 우는 것 대피소 의 상황이나 검사받는 건 그리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 괴물과 군인이 싸우는 것도 그렇게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
알렉토와 민혁 둘 중에 한 명이 주인공이라면 3인칭이라도 그를 중심으로 상황을 비춰야 하는데,
작가님은 대피소 상황도 중요하고, 젋은 부부도 중요하고, 군인들 싸우는 것도 중요하고, 괴물들 상황도 중요하고, 아이가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고, 아이 아빠도 중요하고,
작가님이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똑같이 10분~15분씩 비추고 장면마다 10분씩 각자 자기 대사 자기 생각을 하니까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어요.
작가님 1화마다 만화를 대입해 보세요.
첫 장면에서는 몇 컷 몇 줄로 표현하고, 저 장면은 몇 컷이면 되겠고, ...필요없는 컷은 잘라버리고, 주인공을 살려야 해요.
여긴 마치 주인공이 들러리처럼 등장하는 것 같아요. 작가님 부터가 주인공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등장인물들과 상황들 얘기에 신경쓰고 있는데...
3인칭이라고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주인공과 동격으로 조명하는 게 아니에요.
1인칭이라고 해서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주인공과 똑같은 비중을 두며 자신의 입장과 상황을 밝히게 하면서 조명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글 쓰는 건 진짜 하나도 전혀 일체 모르지만, 읽는 입장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기분 상하시는 글이나 스포가 심한 글은 삭제요청하시면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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