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마기말로님 개인적으로 충고하자면 글쓰기 연습이 필요해보이네요.
댓글을 달다가 작가님 글을 읽지도 않고 떠드는 거 같아 작품을 찾아 읽어 보았는데 1편 중간까지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했다.~다.~같았다.~다 이런식으로 글을 자꾸 끈어서 써서 집중을 방해하고 독자에게 글속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아니라 작가님 머리속에서만 완성된 이야기를 독자도 알고있다고 생각해서 막쓰시는 것 같네요.
쓰다보니 욕하는 것 처럼 되었지만 장르 소설이라도 기본적인 글 쏨씨가 없으면 쓰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 글을 배겨 써보거나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했던 일을 다양한 각도에서 써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잠깐 찾아보았는데..어둡고 음울하고 무거운분위기의 소설인데도 인물들의 대화나 설명들이 그 분위기에 맞지않아 몰입을 방해합니다. 일인칭주인공시점인데 전지적일수가없지요..주인공이 느끼는 모든걸 묘사하고 심리도서술하셔야할텐데..전지적작가시점은 작가가 모든걸 알고있어서 생략할수있는게 아니지않나요.. 머릿속에 그려내신걸 좀더 쉽고 수월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기위해 선택하신걸텐데.아무튼 그러다보니 배경도 알수없고 주인공의 심리도 전달안되고..뭔가 어수선하고 하나의흐름으로 이야기가 묶여져서 읽히질않네요..거기에 어미나 접속사들의 잘못된 사용들이 눈에 자꾸밟혀서..일단 어느시점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실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심은 어떨런지요.. 읽기만하는사람이 잘 알지도못하면서 괜히 기분상하게 하는건아닐지 좀 걱정은 되지만 피드백을 원하시는거 같기에^^;;
위에 댓글 다신 분들 글 보고 마기말로님 글 찾아서 읽어 봤는데, 전 딱히 문제점 못 느꼈습니다. 마기말로님 보다 더 심한 분들도 유료연재에서 돈 잘 벌고 있습니다. 연독률 문제는 위엣 분들이 말씀하신 ~다 와같은 문체적 필력 문제라기 보다는 스토리와 그걸 풀어내는 필력에 있는 거 같습니다. 딱그만큼만님 말이 전부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부 일리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심리 묘사보다는 서술형 묘사에 치중하신 면이 많은 거 같았습니다. 전 생각을 담는 게 심리 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위에분들 말 대로 감정전달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서술이 나올 거면 창조적이고 참신함이 곁들여져야 하는데, 그도 아니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공감도 없이 그냥 국어책 읽듯이 보고 있으면 지루할 법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은 연독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50화까지는 가보시지요. 전 마기말로님의 글보다 더한 글들이 뜨는 경우도 숱하게 봐왔습니다. 인지도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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