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인간의 실제에 비하면 많은 과정이 생략되고 과장됩니다. 소설로 가치를 갖기 위해 가공되고 조립되는 겁니다. 사건 진행과 관련된 것들을 글로 옮기면 분량도 많고 지겹겠지요. 그래서 사건 두어 개를 골라 필요한 정보를 그 사건에 모두 때려박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현실에서 그 정보들은 오랜 시간과 수 많은 사건을 거쳐야 얻어지고 확정됩니다. 소설이란 게 그런것이지요.
게시글의 묘사는... 소설이면 괜찮을 수 있겠는데, 게시판에 적기엔 다소 자극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 틀립니다.
시간이 멈추고 세상이 흑백으로 멈추고? 일반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통증도 역치를 넘어서면 일시적으로 못느끼지만 강도나 건드린 신경에 따라서는 즉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공포나 혐오감에 사람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일반인이 우연히 사고의 순간에 묘기에 가까운 몸짓으로 피하기도 하고...
현대인이니까 이런 반응을 보여야 한다라기에는 사람은 개개인이 너무도 많이 다릅니다.
갑작스런 타격은 뇌가 미처 인식못해 잠시후에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통이 일어나니라거 인지란 상테에선 즉각적인 고통이 오죠. 현대인이 잔혹에
무감각하다고 하지만 영상으로 보는것과 틀리죠. 구경꾼들도 이미 그 상황이 지난뒤라 그런것이고 사진찍는것도 그 아이들이 당할지도 모를 것에 대한 증거보관일수도 있고 블로그에 올릴 자료수집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죠
구경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같습니다. 내가 당하거나 내가 행할 때는 다르겠죠. 그 지속성 여부도 중요하구요. 또한 공포나 고통은 학습을 통해 강화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겪어봤으니 그 끔찍함을 더 잘알게 됩니다.(그 방어기제로 오히려 무감각해질 수도 있지만...) 유례없이 끔찍한 전쟁(2차대전같은) 이후에 도리어 휴머니즘이 싹트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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