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조사 '밖에'를 '외에'와 동일하게 생각하여 띄어 쓰는 일이 많습니다.
(1) ㄱ. 그 밖에는 아무도 없다.
ㄴ. 철수는 돈 밖에 모르는 구두쇠야.
즉, '그 밖에는'은 '그 외에는', '돈 밖에'는 '돈 외에'는과 동일하게 생각하여 '밖에'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인데 이때의 '밖에'는 조사이므로 띄어 쓸 수가 없습니다
덧붙이자면
띄어쓰는 (명사) '밖'은 긍정의 의미를 지닌 동사와도 함께 쓸 수 있는 반면
붙여쓰는 (조사)'밖'은 부정의 의미와 항상 함께 쓰인답니다. 예를 들면
누구 밖에 없어? OK. 누구 밖에 있어? OK
두 사람밖에 없어. OK. 두 사람밖에 있어. X
그냥 띄어쓰는 밖은 바깥과 동의어로 생각하면 OK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바깥에 없어. 로 고쳐보면 틀린 문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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