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게시판에서 큰 이슈가 되었는는데,바로 2틀만에 이렇게 글이 올라오니 신뢰성이 떨어지네요.
인기작이어야 이런 알림글이 올라오는건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읽는 사람들이 많고,독자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더라도 논리적이고 공감을 이끌어 내거나,필력이 좋다면 모를까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정도의 공감이 떨어지는 말투와 행동,동조가 될만 하지 않은 사상,흑백논리,강요,어수선한 문장과 억지스런 단어의 나열,낮은 필력.
소설이라기 보다는 삐라가 떠오를 정도의,마치 선동용 포스터 같은 문체.비슷한 시기에 한사람이 비슷한 글을 어러편 올리고 거기에 선작자는 한두명인데 독자가 순수하게 이런 글을 올리기엔 확률적으로 낮아 보이고, 타이밍 좋게 바로 이런 소갯글이 올라오니 우연이라고 하기엔 공고롭네요.신뢰성이 없어요.
네. 저도 저렇게까지 되지 않으리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통일이 되었을 때 좋은 면만 생각하고 있었고, (남북간의 지역감정, 소득격차, 통일세 부과)같은 부정적인 면은 '힘든 일이 많겠지만, 마지막에는 모두 잘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가님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난민의 유입이라던지, 전염병 창궐, 남북한 주민들의 극한대립과 같은 구체적인 묘사를 보았습니다.
그 장면을 읽고나서야, 통일이 되면 이런 일을 직접 겪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많은 분들께서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다들 마녀사냥이 심하시네요. cnwkr님이 분란을 일으켰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런 마녀사냥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레몬맛붕붕님과 cnwkr님이 다른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너무 흥분하신 건 아니신지. cnwkr님은 자신의 아집만 내세우는 소위 중2병 환자처럼 행동하셨죠. 그런 사람이 레몬맛붕붕님처럼 말을 점잖게 한다? 위에 네오앨리스님이 말하셨죠. cnwkr님의 글이 불과 2일 전 글이라고. cnwkr님 같은 분들이 2~3일만에 반성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깨달을 거라고는 저는 도저히 상상을 할 수가 없네요. 특히나 레몬맛붕붕님처럼 점잖게 대응할 거라고는 말이죠. cnwkr님 대응이랑 댓글 보셨지 않나요? 본인의 의견이 틀렸다고 하면 고려해 볼 생각은 안 하고 미친 망아지마냥 날 뛰었죠. 심지어 글 써보지도 않았으면 말을 꺼내지도 말라는 비하까지. 이런 사람이 쉽게 바뀐다고요? 전 전혀 딴 사람 같습니다만.
작가가 문제가 있을 수는 있으나 글이 문제가 아닌 경우는 많습니다. 게다가 문제가 있기는 하나 의견이 분분히 갈릴 수 있는 글도 있죠. 과거 논란이 되었던 세로온라인과 그 작가의 경우처럼 말이죠. 레몬맛붕붕님은 cnwkr이라는 작가의 색안경을 끼지 않고 글 하나만 보고 판단하여,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도로 추천글을 쓰신거 같은데 cnwkr님 본인으로 몰고 가는 건 심하시네요. 댓글 다신 분들은 cnwkr이란 분의 선입견에 빠져 너무 색안경을 쓰고 질타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레몬맛 붕붕님을 옹호하기는 하고 있으나, 추천글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도 아니에요. cnwkr이란 분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글 쓰셨다는게 문제가 되겠죠.
그렇다고 하나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하여 마녀사냥으로 몰고 몰아세우는 건 그다지 보기가 안 좋네요.
답댓글을 적을까 하다가, 읽으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댓글로 적습니다.
저는 문피아에서 글만 읽는 독자입니다.
회원가입은 2009년에 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로그인을 한 적도 없고, 선호작은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천은 드렸습니다. 항상 드리지는 않았지만요.
문피아에서 글을 쓴 것은 2015년 11월 13일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강호정담이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제가 아는 건 연재한담 뿐이었습니다.
제가 올리려는 글이 연재한담에는 맞지않는 것 같아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강호정담에 올릴만한 글이라 생각하여 그 곳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린 후에 보니, 게시판 관리자님께서 토론마당으로 글을 옮기셨더군요.
문피아 어플에서는 토론마당 카테고리가 보이지 않아서, 연재한담에 추천글 형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추천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자추인지, 지인추천인지 아니면 말씀대로 순수한 독자의 추천인지는 관리자 말고는 알길이 없겠지요. 추천논란을 제외하고 제가 봤을적에 이 추천글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단순 의견제시나 정보전달을 넘어서 가르치려 든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작품자체의 교조주의적 성향은 서재내 글쓴이의 자유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분쟁소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을 덮어두고 옹호하는 뉘앙스의 글을 한담이나 정담같이 공개된 게시판에서 추천글로 쓰기엔 좀 부주의하셨던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것이 오해를 부추긴 점도 있겠지만 레몬맛봉봉님께서 쓰셨던 정담에 있던 글이 왜 토론마당으로 옮겨갔는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저 그게 다입니다.
작가님의 글에서 발언, 내용이나 전개, 결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통일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소설 속의 내용처럼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님의 글에서 나타난 상황은..
남한 인력의 북한 지역 투입. 북한사람들의 남한 이주. 통일세 부과. 화폐 개혁.
이 일들은, 통일이 되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을 일입니다.
통일세의 경우, 독일은 1991년~현재까지도 법인세,소득세의 5.5 ~ 7.5%를 통일세로 납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액수를 매년 119조원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통일하게 되면, 북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남한으로 오게 되지 않을까요?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의 화폐와 남한의 화폐를 통합하거나 화폐가치를 재조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저는 단지, 이러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라고만 생각했고, [어쨌거나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이 되고나서 이런 일을 내가. 바로 내가 겪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말하자면 강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작가님의 소설을 읽어보니, 통일이 되면 이런 일들을 겪는 사람이 내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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