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도 단문이 글을 쓰기에는 더 쉽더군요.
하지만 대신 글에 깊이가 모자라게 보이더군요. 좀 가볍고 빠른 느낌이랄까?
그래서 스토리 전개를 스피디하게 전개하시는 분들이 단문을 애용하시고, 좀 중후한 느낌이나 거창해보이는 전개, 심리 묘사등을 애용하시는 분들이 장문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 쓰시는 분들은 장문 단문을 골고루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시는데 저는 그렇더라고요.
단문을 애용하니 빠른 전개대신 가벼움이, 장문을 애용하니 그럴듯한 분위기의 중후함이 느껴지지만 대신 고루하다고 할까? 지루하다고 할까? 스토리 전개도 좀 느려지고요.
장문과 단문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경지에 올라가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
마섬쾌도님//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 그, 장문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단문을 쓰면 왠지 내가 잘못 쓰는 것 같고. 그래서.. '어? 이 부분은 특별히 다른게 없는데 문단을 나눠쓰면 이상한 것 아닌가?' 싶지만, 가끔 어떤 부분은 그런데도 단문으로 써줘야 맛이 나니까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
매암님//그렇습니다. 들어가기는 쉽지만, 몰입하기는 어렵죠 단문 위주는.. 다른 분들도 저랑 생각이 비슷한가 봐요. ^^;
정지남님//네. 짧은 문장은 열결어미나 접속사 같은 것에 큰 신경을 안 쓰게 되죠.
음. 정말, 문장에 있어서 중복어를 없애고 깔끔하게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요즘 새삼스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세 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
언젠가 차라도 한 잔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글에 대해서. 하하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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