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묘사를 안합니다. 케릭터의 외형에 대한 상상은 독자의 권리라고 여기거든요. 최소한의 정체성 이상은 제공 안해요. '소녀' '중년인' '청년' 정도의 정체성만 제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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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게 설명해도 별로 도움 안 되더라고요. 그냥 특징 한,두개만 잡아줍니다. 머리카락 색이라던가 얼굴이 사각턱이나 계란형, 말랐다 쪘다. 눈썹이 송충이 눈썹이다.
꼭 필수는 아닙니다. 인물의 행동 태도 대사 만으로 충분히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엘시 에더리, 니어엘 헨로. 그림이 딱 나오죠.
저는 몸매위주로만 묘사합니다.
장르가 로맨스라면 외모의 (특히 남주의) 상냥한 묘사는 필수...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가슴...
적당히 해야할 시에만 합니다. 아니면 특징만요ㅎ 설명을 시작하면 뭐 잘 생겼고 검은 머리카락에 날렵한 몸 등등 너무 불필요한 게 많이 들어가서 굳이 늘땐 후에 조금씩 끼워 넣는 식으로 해요ㅎ
작가 스타일마다 다른듯합니다. 그냥 단순히 '쉽게 볼수없는 미인이다, 미인이다' 이런식으로 구체적 표현안하시는 분들도 많고 원래 세밀한 표현 즐기시는 분들은 비유나 여러가지 기법 사용해서 잘 표현하시더라구요.
장르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판타지나 무협 같은 장르라면 전 가벼운 겉묘사나, 중요한 사연이 있을 신체적 특징을 묘사하곤 해요. 그런데 로맨스 같은 경우에는,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에게 반할 때, 그 순간 느껴지는 그 여자의 모습을 좀 자세히 쓸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여자에게 반하는 남자의 모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dㅛ.
외모 자체 보다는 그 외모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 서술하는 편이 읽을 때 좀 더 와닿더군요.
독자로서 간단한거 좋아합니다.길어지면 안읽습니다.
경찰청사람들이나 그것이알고싶다 같은 방송에서 수배자 묘사하는 걸 참고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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