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 중간에 짤랐더니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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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청 글을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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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의 '요청 글'의 뜻은, 출판된 소설을 인터넷상에서 "혹시 XX소설 전부다 인터넷을 볼 수 있는 곳 없나요?" 이런 요청들을 말하는 겁니다.
(이 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700원짜리 소설 운운한거죠. 700원 주기도 아까운데, 왜 눈버리고(모니터로 보면 눈버리죠) 시간버리는, 권당 700원도 안되는 소설을 굳이 요청까지 해서 읽느냐고....
(씁쓸합니다.)
그말도 맞긴하죠.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 작가분께서
그 메일이나 쪽지로 트집을 잡고
나를 몰아세운다면?
저는 소심하고 겁쟁이입니다.
이런놈인데 더군다나 목숨까지 바치며
작가분을 위하고싶지는 않아요.
좋은글이 있고, 그글이 출판한다면,
소장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나는 작가를 위해서 쓴소리 하는거야'
다른사람들은 알아줄까요?
물론 저같은 작가분은 드물겠죠.
하지만... 쓴소리를 한다면 그 작가분은
가만히 있을까요?
저또한 몇번 그런작가분에게 쪽지를 보냈으나...
돌아온 쪽지는 나를 나쁜놈으로 몰고있습니다.
그런제가 어찌하여 저렇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때로는... Milkymoon님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나올수있으니까요.
음 그렇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본문에 나오는 독자는 Mi.Nu.us님같은 분을 지칭하는 건 아니니까.. 신경 안쓰셔도 될듯 합니다^^;;
저기서 말하는 섬찟한 독자들 이라는건..
리플에 조금 달긴 했는데
"700원짜리, 대여점에서 볼 가치는 없는 소설이면서 출판본까지 굳이 인터넷상으로 찾아서 달라고 하여 그걸 모니터 상으로 보는 분(E북 아닙니다)"
권당 700원 투자하기는 싫으면서, 모니터로 자기 눈 버리는거, 시간 버리는 거 생각안하고 컴퓨터로 읽는 건... 무슨 심보인지.
(소장용 같은 부분 제외)
아참! 그리고
우리나라사람들의 최고단점...
특히 이런 문피아쪽에서 나오는 것들
글쓰는 작가분은 뭐 땅파서 글쓰나?
지들은 한편도 못올릴거면서
거드름 피우는 꼴하며 잘난체 하는꼴 보면,
어쩔대는... 죽이고 싶을때도 있지요.
하여튼간에... 한사람이 글의 뒷이야기를
맞추면, 작가분의 그 압박을 아실까요?
점점 독자분들은
'뭐야 이거! 안봐도 비디오다'
이렇게 나오는데, 작가분이라고
모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 한명이 비방하기 시작하거나
비난 하면 정말 한도끝도없다고.
아무리 댓글을 그렇게 안달았다고 해도,
작가분께서 받으시는 그 심적 압박을
느끼실수나 있을까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좋은거는 한순간이고
나쁜거는 영원히 간다죠?
사실,
유명인, 그것도 어릴때 좋은 작품을 써낸 유명인을 예로 들면서,
나이가 어린 사람도 잘 쓸 수 있다고 하는 주장..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일반화 시킬 수 있는 것을 일반화 하여야지..
그럼, 이런 예를 들어볼까요.
아인슈타인, 뉴턴, 유클리드, 페르마 등등..
이런 유명한 수학자들 .. 일명 천재라 불리는 자들..
이들의 업적을 보고.
이들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 그들이 어떤 업적을 이룰 때와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 모두도 저들과 같은 업적을 이룰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것 아닙니까?
황당..
10대는 공부를 해야할 시기입니다.
글 쓰는건 거기에 지장을 주지않는 한도내에서 하는 겁니다.
10대때 학교에서 배우는 광범위한 분야의 공부는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나중에 어떤 정치든,사회든,과학이든,수학이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때 반드시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는 겁니다.
10대때 제대로 배워놓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어디가서 그 광범위한 분야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분야들을 알아야 글에도 깊이가 생기고 실력도 느는것이지..
현재 출판물들 90%는 고등학생 수준의 글쓰기도 안되는거 아시지않습니까?
사실..
뭔가 말이 삼천포로 빠진것 같습니다만..
그 당시의 10대도 "버릇없고, 건방진, 질풍노도의 시기" 라는 건 변함이 없답니다. 오히려 배우기는 지금이 더 많이 배우는데 어째서 정신연령은 어려지는 걸까요?
콩이사랑님//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당신도 10대에 명작을 낼수 있으니 써라 이 뜻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비록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의 예시일지라도) 10대에 무려 명작씩이나 냈는데, 최소한 그러지는 못할망정 지금의 그 악플들이 10대니까 용서해주자. 아직 모르는데, 10대니까 당연하지 않느냐 라고 말해지고 있는 현 상태에 대해서 꼬집은 겁니다.
10대라고, 어립니까? 여기 글 읽는 분들이, 리플다는 분들이 10살입니까? 11살입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라는 사이트를 찾아서 들어올 정도면 10대 후반... 제가 10대때도, 제 눈으로 보기에도 가장 꼴불견인 또래 애들이었는데 말이죠. 왜 그들은 어른들에게 "우리는 어리지 않다. 우리도 생각이 있고, 사고가 있고, 우리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다. 우리를 존중해달라"고 외치면서 정작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할 일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개판' 쳐놓고 회피하는 겁니까? 그럴때만 왜 '나는 아직 어리니까. 나는 아직 모르니까.' 그렇게 이야기 하는거냐고요.
콩이사랑님께 뭐라고 하는 게 아니구요. 물론 안좋은 리플 달았던 모든 분들이 10대, 20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10대이기 때문에 '10대를 내세워서'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의외로 나이드신 분들도 악플을 많이 달긴 합니다만, 최소한 판타지나 무협같은 장르문학은 대다수의 독자가 10대, 20대임을 감안할때.. 저와 같은 10대, 20대 독자들을 질타한 겁니다.)
살인중독 잘만 보던 독자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글을 남긴다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작가님이 욱하셨는지는 몰라도 말투나 언사가 과격한 편이였죠.
얼마전 만무님이 성형미인 연중공지 띄우실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임재영님이 올리신 공지는 눈쌀이 찌푸려졌다고나 할까요.
문피아 몇년동안 다니면서 리플로 인한 다툼을 수차례 보았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작가님의 과민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임재영님이 결말예측하는 리플들을 상당히 싫어하시던데,
스릴러물 읽으면서 결말을 예측해보는건 자연스런 현상아닌가요?
"[...]으로 끝나게 해줘." 이런 요구식의 리플은 곤란하지만
"[...]으로 끝날것 같아." 이정도는 글에 대한 몰입과 관심이죠.
그런 것도 용납이 안되신다면 그냥 연재를 건너뛰고 바로 출판을
하시던가, 리플을 아예 읽지 마시던가, 임재영님 말처럼 완결편을
올리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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