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목: 몽랑
여주인공(?):수란
주인공 공천진은 남자입니다만...
여자가 주인공인 무협은 전혀 기억이...ㅡㅜ
수란 외에도 주인공급 여자(가령 사란)들이 있긴 합니다만, 딸 이름을 짓는 거니까 그중에 제일 좋은 인물(지금 당장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제가 읽었던 무협 모두 통틀어도 손꼽힐 만한 캐릭터입니다. 미모, 지성, 덕망, 카리스마 등등 모두 갖춘 완벽한...)을 골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몽랑 1부만 봤습니다. 2부도 무지 보고 싶었습니다만 1부만 보고 마는 편이 낫다는 소리를 들어서...)
지금 막 비뢰도에 나오는 나예린 소저가 떠올랐습니다.
[김수란] [김예린]
...저는 개인적으로 수란이 좀더 좋아요;
여자가 '진짜' 주인공인 소설을 언제 본 것 같긴 한데, 전혀 생각나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직접 지어보려고 해도 네이밍 센스가 좋지 않아서... 은영, 지은, 수현 이런 흔하디 흔한 이름들만 생각나네요. 흔한게 나쁜 것도 아니고 무협에도 쓸 만하긴 하지만 무협 여주인공 이름을 원하시니 예쁘면서도 유니크한 이름이 좋을 텐데요...
그리고 루돌프님의 의견 정말 멋집니다! 선예 좋아요ㅎㅎ
제가 원더걸즈를 좋아하니 소희 선미 예은 유빈 현아 이런 이름들도 괜찮아 보이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아래쪽 말은 잊으셔도 좋고요,, 어쨌든 결론은, 수란 원츄! 라는 겁니다.
비뢰도를 아직 읽지 못했네요.... 예린이라는 이름 아주 마음에 드네요.. 근데 제가 읽은 무협소설중에 남자로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도 있던것 같은데... 일단 오늘 밤 비뢰도 빌려서 보아야 겠네요. 사실 한시간이면 한권정도 읽을 수 있으니 이틀이면 완독하겠죠.... 사실 큰 애 낳을 때 무협소설을 7권을 빌려서 갔습니다. 진통을 12시간 예상하고 그런데 얘가 너무 커서 제왕절개로 낳았답니다. 산모는 옆에서 고통을 겨워 있고, 저는 옆에서 무협소설을 읽고... 그림이 그려 지시죠? 옆에서 내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 글이 눈에 들어 와요?" 그러나 사실 남자가 병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답니다. 그렇다고 나가 있을 수도 없고. 그렇게 2시간 있다가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했죠. 산모가 위험하다고. 무려 4.3k의 사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데...솔직히 추천 올라온 이름들은 중국에서는 쓰고있지 않는 작명법에 근거한게 많네요.
무조건 좋은 글자 두개를 이어 붙인다고 좋은 이름은 아니랍니다.
1. 두 글자가 결합해서 하나의 뜻을 만들고
2. 듣기도 좋아야 하죠.
3. 한자 선정에 유의하세요! 좀 미안한 지적이지만 부인되시는 분의 "선"자는 "선물 선"자가 아니라 주나라 시대때 제사 지낼때 제사상에 올리던 육류음식을 가리키는 단어로, 제사가 끝난후 손님들에게 선물로 이 고기를 나누어 주었더랬습니다. 통상 중국에서는 고래로 먹는 음식 특히 육류가 들어간 풍성한 음식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이런식의 글자는 이름에 쓰는게 아닙니다.
위에 "해담"이라는 한글 이름을 발해검귀님이 추천하셨는데
저도 참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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