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넘어가는 주체를 바꿔야 신선해지는게 아니라 넘어간다는 개념자체가 너무 단편화되있고 정형화되있어서 그것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고, 원천적으로 비현실 내의 비현실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실과 많은 괴리감을 느껴 흥미를 떨어트리는게 이계진입물의 단점입니다. 초기에 소설 진입부분도 거의 99% 비슷하고요. 오크만나고 그시대 언어를 누구에게 전수받거나 배우거나 한다음 엄청난 기질이나 우연등등으로 여행을하면서 실력을 쌓아간다.. 쩝 =ㅅ 제일 중요한건 이계진입물이라는 주제에서 사람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원천적인 문제인 - 정형화된 틀을 바꾸는게 중요하죠.
일전에 어떤 소설을 보니까, 판타지 세계가 통째로 지구로 넘어온 소설이 있습니다.
제가 읽는 소설은 2개였는데요, 전자의 경우는 지구가 판타지 세계의 신대륙으로 묘사되더군요. 그리고 기존의 인류는 두 세계가 합쳐질 때의 충격으로 멸망위기에 몰렸지요.
전자의 소설은 제목이 잘 기억 안나는데,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조그만 도시국가를 건설하게 됩니다. 문제는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서 국해의원이 있어서 자기가 대통령 해먹으려고 했던 것이죠.
두번째 소설은 석진님의 그레이트 포밍 데이입니다. 이 경우는 판타지 세계와 지구와의 퓨전이 일어나서, 마찬가지로 물리법칙이 완전히 뒤틀렸고 전자와는 달리 두 세계가 완전히 일치되었기에 판타지의 종족들과 현대의 인류들이 같이 공존합니다.
다만 물리법칙이 바뀌어서 화약이 터지지 않고, 원자력 발전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고, 두 세계가 합쳐질 때 수많은 몬스터들의 난입으로 지구의 인류 중 살아남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그나마 살아남은 서울의 인류는 엘프들과 힘을 합쳐서 정령학교를 만들고, 이를 기점으로 천천히 세력을 확장해나가죠.
그리고 히틀러가 넘어갔던 것은 제 2차 대항해시대라는 소설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정확히는 제3제국만 나오고 히틀러의 유무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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