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흐음. 사실 전 판타지를 쓰고 있긴 하지만, 완전히 다른 걸 시도하고 있어요. 웅장하거나, 장엄하거나 한 것도 없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종족만 판타지 속에 나타날 뿐, 그 안에는 사람의 삶이나,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저만의 고찰이 들어 있어요. 물론 저의 실력이 아직 부족해 인기가 없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보통 장르소설과는 너무 달라, 사람들이 찾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대세는 항상 변하고, 그 대세를 뒤늦게 따라가면 어느새 대세는 변화돼있지 않을까요?
자신이 쓰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대세가 돼있는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봐요ㅋㅋㅋ
자기만의 글을 쓰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의견 배척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있다면...
처음부터 글을 성공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실패했을 때 교훈을 얻기 까지가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저도 시작은 판타지로 했습니다.
돌고 돌아...
이제는 판타지 뿐만 아니라... 뭐든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판타지 씁니다...
대세는 강한 놈이 대세입니다.
항상 대세는 따라가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세 글이라고 안 읽고
다른 장르라고 배척하고
나보다 인기 있다고 배척하고...
해봤는데
글이 안 늘더군요.
그래서 항상, 경계하셔야 합니다.
내가 나만의 세계에 빠진건 아닌지...
작가가 글을 써서 보여준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나의 글 속에서 같이 보고 즐기고 소통하고자 함이아닐까...
그렇기에 작가 혼자 자기 세상에 빠져서, 다른 것들 다 외면하면...
여하튼, 판타지 쓰실 거면 경계를 꼭 하십시오.
그나저나 오늘은 공모전이 있는 시작 날이라 그런지, 글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군요.
ㄷㄷ
자려고 하다가 글 올라오는 속도에 깜짝놀라서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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