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메갈, 일베라고 해서 지탄 받는건 안 좋은 거죠. 남을 모욕했다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명예 훼손을 하지 않는 이상 개인의 의사는 무엇이 되었건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노암 촘스키는 나치 사상도 말할 자유는 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런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은데 의외로 반향이 심한 가 보네요.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입니다. 누구나가 조잘거릴 수 있는 것이지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만 않는다면... 메갈을 지지하건, 일베를 지지하건 개인의 성향인 것이고 그걸로 불평등한 처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보고.... 대신 작가들이 말실수 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물론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작가들이 독자들으 돈 갖다 바치는 '개돼지'로 생각하고 '내 만화가 재밌었다고? 그 지능으로? 색깔이 예뻤나보다'하는 식으로 우롱하는 행위들에 실망을 한 것입니다.
게다가 일베나 메갈이나 사상의 하나로 취급하기엔 너무 저질스러운 조직입니다.
임신한 아이가 남자아이라는 사실만으로 낙태시키고, 자동차 부동액을 먹이면 들키지 않고 죽일 수 있다느니 하는 작당을 모의하고, 강남역 여혐 살인사건 추모하러 갔다가 피해자 가족이 남자(사망한 여자의 오빠로 기억하고 있음)라는 이유로 '우리가 너희 때문에 이러는 줄 아느냐', '어디서 한남충이 나서느냐' 따위의 말들로 피해자 가족을 능욕한 것이 메갈이라는 집단입니다.
심지어 이번 메갈4 티셔츠 사건은 웹툰 작가들을 모욕하고 고소당해 패소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행위였는데 그것을 옹호한다?
몰랐다는 말로는 넘어가기 힘든 사건입니다.
여기서 천사미키님의 말에 오류가 있는게 아무도 메갈의 발언을 막지 않았습니다.
처음 메갈로 의심을 받았던 김자연 성우님은 그것이 순수한 페미니즘에서 기인한 티셔츠라고 착각하고 구입하셨다고 본인의 의사를 밝히셨고 평화적인 합의 하에서 임금을 받으시고 성우 교체에 응하신 겁니다.
그런데 메갈에서 '뭐? 성우가 메갈이라고 부당해고를 해?' 이러고 들고 일어난 겁니다.
심지어 김자연 성우님은 이를 이제 충분하다. 부당해고가 아니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자재로 날뛰는 메갈리아들에게 작가들이 옹호 발언을 한 것일 뿐입니다.
이번일은 그냥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거 같은데...
천사미키님 말도 일리가 있죠. 메갈을 옹호하는게뭔가 죽을죄를 지엇다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저런 메갈 일베종류 사이트 정말 싫어하는데 저 사이트들의 주장인 표현의 자유가 있는 사회니 이런의견 표현하는걸 왜 뭐라하냐는 주장에 백번 양보해 그럴수 있다 치면 작가가 메갈 성향을 드러내는것도 자유고 그 메갈 성향을 드러내는 자가들을 거르는 독자들의 반응도 자유라는거죠 뭐
현재 논란이 된 작가들 꼴은 마치 자신의 의견과 신념에 책임은 안지고 자유만 누리겠다는 심보같아보입니다
사실 저희가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써봣자 누가볼까요 ㅋㅋ 저는 분쟁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냥 저 사건보면서 말하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마침 글이 있길래 넊두리가 나왓네요
표현의 자유는 있죠 그런데 그걸 다른사람이 어떻게 받아드리냐가 문제죠
공인이라는 말처럼 구매자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입장에서 그리했다는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또 메갈이라는 싸이트를 유저들이 힐난 비난하는것은 그 메갈이라는 싸이트에서 한국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욕설 성희롱하는 극악싸이트기 때문입니다 즉 구매자들을 욕하는걸 보고 욕하는게 어때서요 라고 말한것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죠...
제가 배운평등인 무조건적인 힐난이 아닌 남자와 여자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부족한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평등인데 그런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도 자유라고 하듯이 저도 그 자유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까요?
김 제동씨가 자신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하면 하차해야 할 이유가 되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함 익병씨가 자신은 보수적 가치관이 있다고 한다면 하차해야 할 이유가 되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분명히 밸런스를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려고 하고
저랑 정치 이념이 다르거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는 논쟁을 합니다.
하지만 논쟁 그 자체로 그쳐야지...
일베니까 너의 직업을 내려놔... 메갈이니까 너의 직업을 내려놔...
이러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단체 행동을 계속 용인하다 보면 결국 사회는
한 가치관으로 수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걸 원하십니까?
나치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베 좋아하지 않습니다.
메갈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치관들과 토론 재밌어 합니다.
하지만 일베, 메갈이라고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특정 사건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표현을 쓰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단체 행동으로 너는 나쁘다는 동의가 안됩니다.
반대할 자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자유가 토론으로 그쳐야 한다고 보지.
압력을 넣어서 하차시키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대중에 의한 폭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권력에 의한 폭력, 재력에 의한 폭력과 본질적 차이가 없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사는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표현의 자유가 말이나 토론에만 국한되지는않습니다 국한되어서도 안되고요.
구설수라는 말이있지요. 특별히 불법적인 말이나 표현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그말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기분나쁜것에대해 표현을 할 수 있고 해왔습니다.
상품이라면 불매운동으로 정치인이라면 투표로.
또한 일베나 메갈 역시도 말로만 표현한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불매운동을 했었고 자신들과 대치되는 표현을 한 사람들 퇴진운동했었고 이번 넥슨도 회사앞에서 시위도 했고 각종 게시판에 화력동원이라는 이름하에 댓글 테러도 했죠.
사람들의 반응이란 비슷합니다.
물론 불매 운동 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메갈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매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옥시 가습기와 같은 건 불매 운동 찬성합니다. 또 임금 체불과 같은 사건을 하는 기업 불매운동 찬성합니다.
하지만 메갈이라고 하더라도 메갈을 단순 지지한다거나.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알린다고 해서 불매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페미니스트 아닙니다. 그렇다고 여성 혐오주의 자는 아니지만.. 메갈의 가치관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갈이 주장했다고 해서 그 의견이 개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개별적 사건에서 법적 도덕적 가치관을 위반한 경우에만 불매 운동과 같은 단체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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