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이고 취한다..안녕하십니까. 술한잔 꺾은 야매입니다. 술퍼먹은 약쟁이니까 일리 있다 싶으면 '그런가?' 하시면 되고, 아니다 싶으면 '이 양반이 좋은 술 먹고 왜 여기서 이러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거 뭐하러 연재한담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하여튼 나름의 연독률을 해석해보겠습니다.
님의 소설은 특이한 독자통계율을 가지는데요. 무려 10대가 14%. 40대가 25%입니다.
10대가 14%는 꽤나 높은 수치죠. 이들이 가지는 키워드는 '엽기' '발랄' '깬다' 등입니다.
그럼 40대가 높은 이유도 설명이 되지요. 40대가 한창이던 시절에는 '엽기적인 그녀'가 유행이었고 개성시대였기는 하지만 엽기문화도 있었기 때문에 10대와 40대의 공통키워드입니다.
그러니까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 님의 소설은 '엽기발랄한 소설' 이라는 기대치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충족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겠지요.
판타지 장르라면 6화 분량에 1화조회수가 800대라면 꽤나 좋은 출발이지만, 현대판타지는 워낙에 조회수가 넘사벽급이라서 미묘하네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대판타지 분석은 별로 안해봐서 잘 모름. -_-a긁적긁적)
여하튼 간에 그렇게 기대치를 가지고 독자가 왔는데요. 1화가 800대. 2화가 600대라는 것은 잘 넘어간 것 같지만 미묘할 때도 이런 수치가 나옵니다. 독자가 해당 소설에 대하여 긴가민가 할때죠. 보통은 프롤로그가 짧을 때가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잘 안생기는데요.
어째서 독자가 미묘하다고 느꼇을까 판단하는 근거는 3화가 480대. 4화가 570대라는 겁니다.
소설을 보는데 이어서 안본 사람이 100이 더 찍혔어요. 전편을 안보 다음편을 건너뛴다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일이죠. 전편을 안보고 후편만 본다는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님의 소설을 살펴본 바. 진행이 느린 편으로 대화가 이어지므로 해당 소설에 대하여 얼렁얼렁 진행되서 엽기적인 발랄함을 보고 싶기도 하고, 그 작품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건너뛴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4화가 아니고, 3화가 적게 찍힌 것을 유심히 생각해보면 판단 근거가 나오게 되지요.
그러니까 진행이 빨랑빨랑 진행되어서 어서 엽기적인 모습과 발랄함을 보고 싶은 성격급한 사람들이 1화로는 모르겠고, 2화로는 미묘하여, 정주행할지 판단근거로 삼기 위해 3화를 건너뛰고 4화를 찍고 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게 실패의 전조냐 하면 잘 모르겠어요. 님의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서 다르고, 아직 분량도 적은데다가 현대판타지는 뜰만하다 싶으면 조회수가 넘사벽이니까 아직 결과를 가늠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진행속도가 미묘하다는 수치와 독자의 기대치가 엽기발랄로 흐르고 있다는 것은 피드백이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판타지는 조회수가 넘사벽이니까 이것은 지금 찍힌 조회수에 따른 연독률의 반응일 뿐. 다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직 몰라요. 떠난 사람들이 특이하거나 조급증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니, 피드백은 피드백인데 명확하지 않죠. 그래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쓰라는 윗분들의 말은 합리적이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저 원인이 궁금하다고 하시니 여기까지만 글 남깁니다.
술취한 약쟁이니까요. 일리가 있다면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가시고, 아니라면 그냥 토리다스라는 녀석이 인간이 덜 되었거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 숨통을 끊으면 안됩니다.(단호!)
어이고 취하네요..그럼 저는 약이나 마저 들이키고 자야겠네요. 좋은 하루되시기를..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아몰랑. 그냥 지우기 귀찮으니 등록하고 도망가야지..아하하하하하..그런데 나 진짜 연재한담에 뭐하러 왔었던거지..? 여기 올려고 했던게 아니었던 거 같은데...몰라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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