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체적으로 제가 동감하는 말밖에 안해주셔서 딱히 더 쓸말이 없네요. 말씀하신 그대로가 맞다고 봅니다.
단, 비틀리고 틀린 행동을 하는 주인공을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헌터헌터의 키르아가 떠오르는데, 그냥 자기가 열받는 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사람을 죽여버리는 인성 촤악의 인물이었는데, 이 캐릭터의 인기는 작품내 최고지요. 저 역시 키르아가 나쁘다는 생각이 안드는 기이한- (그것이 암살자집안에서 태어나 수련받았다는 이유를 알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경험을 했습니다.
만약 타이의 대모험에서 포프가 주인공이었다면 많은 독자가 주인공의 찌질함과 비겁함에 등을 돌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먼치킨 주인공 타이를 전면에 두고 한발짝 뒤로 숨겨놓았다가 후반에 성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극호감 인물로 변하였죠.
한마디로, 인물의 매력을 상승시키는건 작가의 역량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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