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함께 시작한 작가를 꿈꾸는 글쟁이들이 필력은 좋은데 스토리텔링이 안되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고 글쓰기를 포기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온 게 가슴 깊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막장 소재는 항상 같은 패턴으로 지독한 복수를 하고 그 권선징악의 감칠맛으로 인기를 끄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막장을 나까지 따라가는 건, 내 캐릭터의 인생을 죽이는 일이 더군요. 내 캐릭터도 살아 숨 쉬는 창작물인데, 내 캐릭터도 인생이 있고 생각이 있는데 말이죠. 재미를 따라 대세에 이끌려 가려면, 대세가 된 기존 작품을 엎어버릴 각오가 있어야 되겠죠. 그게 아니라면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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