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위의 소재들은 대본소 시절에 주로 쓰이던 것들이라 요새는 오히려 뜸한편이 아닐까요. 어쨌거나 90년대에 이미 그에 대한 성찰과 비판으로 좌백, 용대운 같은 작가님들이 등장했으니까요. 요즘은 클리셰 사용과 표절, 평면적 등장인물 이런걸로 파악이 되던데요. 주인공이 객잔에 들어서면 깝죽대며 시비걸다 망신당하고는 열등감과 질투의 화신이 되어 훗날 사문의 존장을 찌르고는 마공에 손을 대는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정파 후기지수, 앞의 후기지수와 세트로 등장하는 착한 소저(히로인1. 남궁씨나 제갈씨 ), 같이 세트로 나왔다 망신당하는 된장소저 (황보씨, 팽씨, 당씨...), 마교보다 사악한 정파 위선자들, 소시오패스인 천마, 싸이코패스인 혈마, 그리고 양판무를 몇권 읽고 '이정도면 나도 써볼까?'하며 출간한게 많아서 무당파에서 자하신공을 쓴다던가 화산파에서 사일검법을 쓴다던가 이런 모습도 간혹 보이고요, 나려타곤은 무적판정을 지닌 만능 회피기이며, 당나라때 송대의 인물이 나오거나 이런 것도 애교로 넘어가고, 지역이나 배경, 시대상황에 대한 묘사가 극도로 생략되는게 특징이죠.
소드마스터, 서클마법등이 나오면 양판소라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나름데로 괜찮은 설정이니 다들 사용하겠지만, 마법은 정말 거슬립니다. 왜 모두 영어 단어를 멋대로 조합해서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만 있었던 사람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외국에서 자란 저같은 사람에게는 '파이어볼!'이라고 소리치는것이 '불공!'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소드 익스퍼트 같은 것도 정말 이해가 안됍니다. 한국 판타지에서만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무협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 같기도 합니다. 검강이나 깨달음이나 모두 동양풍이나까요. 양판소 판타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국이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것 같습니다. 기존 서양 판타지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양판소설이라...
제가 장르문학을 처음접했을때가...
중학생때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읽은 소설은 사이케델리아라는
차원이동 판타지물이였죠... 클래스라는 마법과 써클이라는 마법이
나오는 1부에서부터 3부까지 이루어지는 차원이동물이였습니다...
그후로 부터 차원이동물중에서(빙의물) 드래곤류소설이 막 등장하고...
그후에 무협소설에서도 차원이동물이 등장하여 한창 빙의물이 양산되는시기를 넘어 무협에서 판타지,판타지에서 무협 등등 여러 세계관을 이동하는 다중 차원이동물이 활성화 되었죠... 그때 나온소설들이...
묵향이나 소드엠페러 였을겁니다...
그리고 차츰 게임판타지소설이 차원이동물의 바통을 이어받고...
그후에는 대체역사판타지물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현대물이 자리를 잡아갔으며... 현매물안에서는 또다시 회귀물이라는
장르아닌 장르가 생겨난거 같군요...
양판소설이라는것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독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기존의 작가들이 양판소설에 적응되어감에따라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것들이 등장하며 차츰차츰 평균적인 취향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 짧게 빠르게 바뀌는 독자들의 취향에들려고 나오는것이 지금의 양판소설들이 아닌가 싶네요
전 호이호상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ㅋ
양산이라는 말 자체가 같은걸 많이 찍어낸다는 것이니
'"고유의 특성없이 (대부분 인기많은 작품들을)표절한 것. "'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무협같은 경우 상당히 제한된 틀이있는 판타지이니 활용되는 소재또한 제한이 많이 따라서 어디선가 본 소재가 사용되는
현상은 피할수 없지요. 그렇기에 넓은관점에서 본다면 비슷한 포맷이 많을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이 그 작품 고유의 특성을 넣는 작업, 곧 작가의 필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산형과같은 설정이어도 작가의 필력만 좋으면 다르다' 라는건 '비록 무협이라는 틀에 갇혀있지만 이 작품만의 고유의 무엇이 있다'라는 관점이 아닐까 싶네요 ㅎ
덧. 양판소라는 말의 정확한 뜻을 몰라서 네이버에 찾아봣는데 어학사전에 이런게 나오네요 ㅋㅋㅋ
'양산형 판타지 소설' 의 준말로, 최근 발행되는 환상 문학계의 작품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판에 박은 설정을 가진 소설을 칭한다. 대부분의 경우 서클 마법과 소드마스터라는 클래스가 등장하며, 주인공은 매우 강한 힘을 지녔다. 많은 양판소는 아마추어 작가의 글로, 낮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보인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지탄을 받는 일이 잦다.
활용된 예문
갑 : 이 소설 읽어봤어?
을 : 아니, 난 양판소 안 읽어.
갑: 왜?
을 : 상식이 적용 되지가 않잖아.
비슷한말.이고깽
비슷한말.먼치킨물
비슷한말.겜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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