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장정님의 모든 소설을 사랑하는 지석입니다.
미카엘 게이트 추천을 듣고 읽어봤습니다만,
일단 보류를 한 상태 입니다.
그 시놉과 스토리, 그리고 문체야 맘에 들지만(대장정님이시니)
평범한 저로선, 사건과 인과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차라투스트라의 계획에 동참하는 부분은, 여러분과 작가님의 줄거리 설명과는 달리, 큰 연관이 없이 보였습니다.
정확히는, 차라투스트라 계획에 동참하고 보니, 그것이 확실한 해결책이더라.. 하는 것이고, 여주인공에게 허락을 맡는 그 상황에선 오히려, 아픈 여친을 두고 결사대로 떠나겠다는 상황처럼 느껴져서 당황했습니다.
매 작품마다 입맞에 맞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사건의 인과관계는 소설의 사실적 묘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니, 참고해주시고, 일리있다 판단되시면 더 높은 완성도의 글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윗부분 하나 빼고는, 볼 수 없는 슈를 다시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강추입니다.(저만 이상한 것일 수도 있으니..)
저는 지석님하고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동참하고 보니 해결책 이었다가 아니라. 해결책을 위해 동참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많이 강조하죠. 강한 내공을 위해선 강한 신체가 필요하다는...강한신체를 만들기 위해 하나둘 하다보니 차라투스트라 까지 가게 된거고. 게이트 까지 넘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좀 납득이 안가는건. 주인공의 몸은 어째서 괴물같은 회복력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생에 받았던 대법은 어디까지나 전생이고. 그 대법이란게 몸으로 받는것인데 전생과 현생의 신체는 같을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하나는. 게이트를 넘는것을 너무 간단하게 결정했다는거. 사랑하는 사람이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사람이 죽은 후도 아닌데 말 한마디에 너무 쉽게 결정 해 버린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이부분에선 갈등이 조금쯤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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