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맞습니다. 홍보글에서는 빠졌는데 취향 무쟈게 탑니다. 원인은...
1. 첫권 시작이 일본이라 그 쪽 사고방식으로 맞췄고 번역체를 다소 사용한 터라 장벽이 높습니다.
2. 제가 굉장히 많이 씁니다. 편당이 매우 깁니다. 한 권이 보통 25만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많으면 30만자는 족히 됩니다.
3. 1권은 그럭저럭 이능력 배틀이지만 2권은 소프트 SF를 가미한 로맨스물에 이후 벌어지는 인간 및 인과관계를 많이 서술해서 돌파가 좀 쉽지 않고, 3권은 외계침공전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논란이 되는 사건이 몇 개가 있습니다. 저는 주제전달을 위해 쓴 부분이지만, 이 부분에서 독자 감소를 심하게 겪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꿋꿋하다는 것이 함정...
아니, 편당 긴 건 좋은 겁니다. 이런 것도 취향 타나. 2번 클릭할 걸 1번만 하면 좋은 거지요. 그리고 작가가 각 편을 길게 쓴다는 것은 흐름과 호흡을 맞춰서 쓴다는 증거고 짧게 쓸 경우는 이게 안되서 자꾸 단절되는 느낌이 나서 안좋습니다. 길게 쓰는 편이 좋아요. 그리고 실제로 '잘 쓰는 작가들'의 경우 각 편이 오히려 긴 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다 쏟아낸다'는 느낌인가. 이런 사람들이 보통 잘 써요. 짧게 쓰는 작가들은 '그것밖에 못 쥐어짜낸다' 이런 느낌이고요. 작가님이 다른 소설 쓰면 그거 볼래요. 일단 글 자체는 잘쓰시고 내용도 재미 있습니다. 정 읽을 것 없으면 읽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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