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보기엔 시체굽기님이 잘못한 점은 없습니다. 말을 캐쥬얼하게 썼을 뿐이지, 처음부터 그리 비꼬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그리고 감동을 위해 본다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재미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되는군요. 재미란 곧 즐거움이며, 쟝르 문학에서의 감동은 문학의 통속성에 기반을 두며, 그러한 통속성이 잘 구성된 소설이 아무래도 재미있다라고 할 소설들이고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설들이죠. 감동과 재미가 같은것은 아니지만, 재미의 범주에 감동이 포함되어 있으니, 결국 재미, 즉 즐거움을 위해 본다는 말 자체는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웹상이라고 상대방에게 나이, 정신연령을 운운하며, 생각좀 해보라고 하는 태도가 더 잘못됐다고 느낍니다.
제가 이런 리플을 달았다고 하여, 시체굽기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두분의 반응이 약간은 지나치다 생각하여 우매하게도 이런 리플 달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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