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룡기]와 [월혼검]은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작품들은 읽어 보았습니다.
모든 글이 개연성이 훌륭합니다. 대단한 필력을 소유하신 분이라는 것을 몇편만 읽으면 느껴집니다.
내용도 독특하고 구성도 치밀합니다.
그런데 무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글이 두 개 있습니다.
[무령전기]와 [천공신전]입이다.
[무령전기]는 사실 무협과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전쟁역사 소설같은 느낌입니다.(이부분은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작가인 정욱님의 사실적 고증과 집단전투의 묘사가 뛰어납니다.
[천공신전] 역시 우리가 아는 무협과 다릅니다.
sf무협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상 무협을 보는 느낌입니다.
작가님도 중요지명을 제외하면 철저한 상상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작가인 최대장님의 공감 가는 심리묘사와 설정이 돋보입니다.
이 두 작품만 말하는 이유는 상반된 느낌을 주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묘하게도 [무령전기]가 사실적 고증이 주를 이룬다면
[천공신전]은 철저한 상상으로 일관 합니다.
두 작품 기존 무협의 상식을 배반하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읽다보면 어느 순간 몰입이 됩니다. 두 분이 모두 필력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에 상식을 벗어나는 무협인데도 결코 어색하지 않습니다.
두 글이 새로운 시도 입니다. 하나는 기존의 세계를 다시 확인하는 글이고 하나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독창적인 글이니까요. 기존 무협의 상식을 깨는 글입니다.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중국 흉내내기 소설이 아닌 한국 무협이 될 테니까요.
아! 그리고 [천공신전]의 연재가 요즘 뜸하기에 작가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출판 준비로 원고 교정하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더군요. (혹시, 이거 비밀 아닌가요? 비밀로 해달라고는 안하셨지만, 혹시 누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이글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추룡기와 월혼검!
최근 자연란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잇는 두 작품이져.
두 작품 모두 곧 정연란으로 이사할 듯. 연재 분량도 많으니.
감히 평을 하자면 추룡기는 한마디로 각 편마다 유쾌한 웃음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쉽고 가벼운 문체로 움음폭발을 일으키고 있지요. 한마디로 재밌습니다.
월혼검!
추룡기와는 반대입니다. 잔잔하면서도 무겁습니다.
필력은 좋은데 무협에 대한 세련미는 아직 완전히 갖추어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진행과 짜임새가 일품입니다. 한편한편 다음편을 궁금하게 해 독자가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추천글 올린있지만 다른 여러분들이 한담란에 올린 추천글들보니 출판연중된 글들 제외하고 현재 문피아 최고의 수작으로 꼽더군욤.
임준욱이나 말코도사의 참글님과 비교하는 글도 있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한번씩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두 작품다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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