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체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 명입니다.
초봄님이 추천하신 소설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뭐랄까 작가가 너무 자기 감정에 빠져, 감정을 강요하는 듯 하더군요. 게다가 술에 취한 듯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비극적인 우리 현대사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작가님의 마음은 알겠으나, 모든 일이 작가님 마음먹은대로 해결되고, 주인공급으로 나온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래 내 한몸 바치리라"는 식으로 충성스럽고, 열정적이더군요.
어떻게 고등학생으로 되돌아간 주인공이 박정희 사후 전두환이 정권을 잡는 것을, 아무리 치밀한 극적 장치를 마련한다 하여도, "도를 닦아 미래를 내다볼수 있다."는 말로 장태완을 설득하고 정승화를 설득하여 막는다는 것인지......
작가님이 감정을 조절하고 심호흡을 좀 하시면 좀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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