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발췌글입니다.
작가 잡설2 : 솔직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글을 안정적으로 쓰려면 일단은 좋은 소식이 들려와야 하는데 아직도 무소식이군요. 저는 이 글을 쓰며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긴다면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는 것이고, 진다면 2년 후에나 다시 가능할 것입니다.
작가 잡설3 : 제가 글을 계속 쓰기 위해서는 능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것만이 제가 살 길이지요. 아 그리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속에 글을 쓰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부탁을 하나 할까 합니다. 제 글을 아껴주시며 연참을 바라시는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마음을 조금만 더 제 힘이 될 수 있게 바꾸어 여러 문피아 여러분들에게 연담 추천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제 글은 솔직히 처음 시도하는 코드라 저도 아직 어떻게 될 지 잘은 모릅니다. 그래도 도전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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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 말미에 있은 후에 추천글이 폭주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 독자의 애정어린 추천글이 아닌 강요로 보입니다만?
미완님께 답변드립니다.
글이란 적자생존이며 협박하고 강요해도 스스로 추천하고 싶은 망므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연재 중단을 빌미로 추천글을 강요하는 것은 그 글을 읽고있던 독자에게 상당한 강제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한참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추천글이 안뜨므로 연중합니다. 더 이상의 인터넷 연재는 안합니다. 라는 식으로 글이 뜬다면 독자로써는 어거지로라도 추천글을 쓰게 됩니다. 이것이 한분만의 일이라면 모르겠지만 효율적인 것이라 검증되어 문피아에 연재하는 모든 작가님들이 그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고 계시는 '이 사태를 그대로 보아 넘기면 이후 추천을 미끼로 땡깡을 부리는 작가들이 늘어나지 않겠느냐'의 문제에 대해선 지금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던 시절부터 있어왔던 일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작가님들마다 제각각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문제가 된 작가님처럼 다소 조급한 마음에 빨리 결과를 보고자 독자를 채근하는 작가님이 계신가 하면(나쁘다는 생각지 않습니다^^)느긋하게 흐름에 맡기고 조용히 연재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큰 문제가 되지 않아왔던 것에는 후자가 전자에 비해 다수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그 사실이 뒤집히지 않는 이상 문제를 삼기엔 아직 시기상조라 여겨집니다^^
그러면 한번 추천글 올리시는 분들께 여쭤보면 어떨까요?
"당신은 강요에 의해 추천글을 올리셨습니까?" 라고요.
어떤 추측보다는 직접 추천글 올린 분들이 그 사정을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제 경우에 만약에 어떤 작가가 '추천 안 해주면 연재 중단하겠다'라고 한다면 '그래라'라며 선작 삭제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한 페이지에 추천글 3개 이상 안된다는 제한은 없습니다. 한 개인이 한 페이지에 3개의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제한이 있을 뿐이죠. 다수의 사람이 한번씩 하나의 작품을 추천하는 것에는 제한 없습니다.
본문의 의도와 상관없이 보는 사람의 반응과 댓글로, 사실 상 특정 작가 매장 분위기로 가는 게 어쩐지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체리모야님 말처럼 해당 글을 추천한 독자의 말을 들어보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네요.
아랫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추천을 유도하는 글을 써도, 글이 추천 받을 만한 게 아니면 추천이 올라오지 않으니까요.
추천 유도를 통해 도배하겠다는 건 그냥 추측이지 실제로 얼마나 유용할지 알수는 없다고 봅니다. 추천 연참 시스템을 악용한다고 해도 해당 글이 재미가 없으면 그냥 추측과 가정으로 끝납니다.
독자들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것 같은데, 보통 추천 유도에 비해 읽는 글에 만족할 수 없다면 당연히 이제 안 봐! 하고 선작 삭제 하겠죠. 세상에 그 글 하나만 연재되는 건 아니니까요.
아무래도 제가 단어 선택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추천유도를 유해한것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적당한 선에서 홍보(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 적정선을 넘지 않았다는 생각 아래)하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은 '독자의 호응'은'작가의 능력'이라는 말이 너무 직설적이라 돌려 말한것에 불과했습니다. 刈님의 말씀대로 공교롭게 호응도가 비슷한 두 작품일 경우 한쪽의 추천이 일방적으로 올라올 경우 한쪽 작가님의 수완이 더 좋았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더불어 刈님이 예로 드신 상황과 같이 호응도가 비슷한 두 작품의 경우라면 일방적으로 한쪽이 다른 한쪽에 피해를 입어 묻힌다는 가정 자체가 통용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난릉왕님/ 이미 지난 일을 거론한 것이 마음에 걸려 드린 말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아이피 조작사건이란 말이 좀 보기 그러네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것만 눈에 모두 진실은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괜한 트집을 잡은 것 같네요.
과한 추천에 힘없이 잠식당하는 좋은 글은 이미 좋은 글이 아니므로 과도한 추천에 제제를 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가 올린 댓글의 요지입니다.
친구에게 부탁하여 친구의 아이피로 올린 것도 엄일히 말해 아이피 조작이니 같은 제제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
刈님, 연재 한담란에 올라오는 글은 하루 종일이라고 해봐야 2페이지를 채우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최소한 그 글 위로 35개의 글이 올라와야 첫 페이지에서 사라집니다. 특정 이슈가 없는 경우라면 이런 일이 순식간에 벌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제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지만(ㅠ.ㅠ;;), 한 작품에 대한 추천이 한 페이지 3건의 제한이 있다면 어떤 추천글에 의해서 다른 추천글이 빨리 사라지는 문제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감상란의 경우는 이보다 더 첫 페이지에 머물 가능성이 높지요.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면 감상란에 글 한편 올려주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刈님의 주장은 절대적으로 기준이 될만한 것이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피아 규정에 명시된 추천글 갯수 제한이 있고 하루에 문피아에 연담란에 올라오는 게시물의 총량을 보아 특정글에 대한 글이 수십개가 올라와서 한번에 페이지가 뒤집어졌다라는 경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마침 연담란의 다른 글들이나 추천 감상 등으로 글이 아래로 밀린 상태에서 때마침 올라온 동일 작품의 추천 3~4개가 한꺼번에 올라와서 뒷페이지로 밀렸다는 가정도 가능한데 그럴 경우 한 페이지에서 수용하는 게시물의 숫자로 미루어 보아 운이 조금 모자랐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꼭 그런 가정이 아니라도 평균적으로 연담란에 글이 쌓이는 시간을 미루어 볼때 추천글이 뒤로 넘어갈 정도쯤이 되면 그 역할을 다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추천 - 호응 -출판의 공식이 문피아에서는 조금 다르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여기에 대해서 말하려면 출판사의 출판작 선정 방식과 각 사이트별 독자 취향에 대한 말도 나올것인즉 말 그대로 삼천포로 빠질 이야기라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刈님 말씀대로 조작은 룰 위반입니다. 추천유도에 의해 작성된 추천글을 조작으로 보느냐 마느냐 또한 그렇게 작성된 추천글에 어느정도의 사심이 담겼느냐 또 사심이라는 것은 어느정도의 의도를 사심이라고 보느냐 등등은 지금 아무리 말해봐야 당장은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댓글이 점점 소모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이쯤에서 접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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