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우전 저는 작가가 아님을 밝힘니다.
인터넷 연재 이유?의 물음 이라 제가 게시판지기는 아니지만 제생각엔 이곳에 어울리는 글이네요. 쉬엔님께선 조금 소심하신듯^^*
제가 작가는 아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의 시각도 쉬엔님에게 나름대로 객관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데이타 정도는 될 듯도 하여 적어봅니다.
1. 오탈자 지적?
2. 설정상의 문제?
3. 내용 전개상의 문제?
4. 그냥 단순한 호응?
이상의 네가지는 단순히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오탈자는 기본적인 작가의 소양의 문제니 작가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단순한 호응은 앞의 단순한을 빼고 보면 알 수 있듯이 호응이라는 것은 출판과 연계된 중요한 요소 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작가의 꿈을 키우는 예비작가라고 하면
2. 설정상의 문제?
3. 내용 전개상의 문제?
이 두가지는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피드백의 요소가 될 듯도 합니다.
며칠전에 USA투데이 인가 하는 미국의 유명한 일간지에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책의 리스트가 공개 된 적이 있는데
1위와 3위가 대중소설(장르소설)이었읍니다.(헤리포터-1위, 다빈치코드-3위)
공통점을 적어보면 1.대중소설이다. 판타지 소설과 추리 소설이지요. 2.둘다 영화화 되었고, 3.수백만권 이상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밀리베스트 셀러 입니다. 4.지극히 사실적인 소설이다. 즉, 사실적-소설적 허구에 충실하다는 말입니다. 예로 다빈치코드의 저자는 자신의 소설의 서문인가 부분에도 밝히고, 언론에도 공연히 농담반 진담반 이 소설의 내용은 다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말했죠^^*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설정상의 문제, 내용 전개상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작가분들은 기본적으로 외롭다 입니다.
예전에 일본의 유명한 작가는 이런 글을 남겼읍니다. 작가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동족을 찾기 위해서다라고요. 자신이 창작하는 것들에 스며들어 있는 작가의 생각과 같은 코드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작가의 동족이고, 그들을 찾기 위해 글을 출판한다는 것이죠.
인터넷 연재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 오탈자-겉으로 드러나는 부분 말고, 그안의 흐름에서의 피드백을 통한 외로움의 극복이 인터넷 연재나 출판의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또하나는 생계의 문제에 따른(전문작가분들 경우) 출판여부와 관련된 점검(시장확인-호응도)을 위한 연재겠지요. 이런 피드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곳이 인터넷 상일 겁니다.
어떠한 부분을 지적해도 나쁜짓은 되지 않습니다. 창작해낸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그것을 내 보이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내 하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자신의 동족을 찾으려는 몸부림입니다. 충격을 받아 펜을 접던, 극복하던, 멋지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동족과 조우하여 발전하던, 작가의 몫이고, 악담을 하던, 질책을 하던, 응원을 하던, 비판을 하던 그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예를 들어 시드니 셀던이라는 엄청 유명한 작가는 언론의 칼날 같은 비평에 그 이후로 생을 마감 할 때 까지 단 한권의 책도 출간을 하지 못한 사례가 있읍니다. 또한 미국의 작가 인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하여튼 그 작가도 베스트 셀러 작가인데 한동안 자신의 작품 에 대한 회의에 빠져 펜을 놓고 있다가, 신문에 난 자신에 대한 호평 몇줄에 힘을 얻어 유명작가가 되었다는 회고담을 본적도 있지요. 시드니셀던도 언론상에 악평만 받은 것이 아니고, 뒤에 언급한 미국의 작가도 호평만을 받은 것은 아닐거라는 것은 확실하겠지요. 이렇게 포기를 하던 극복을 하게 되던 밖에 내 보여야 가능한 일인데 인터넷에서는 그것이 시시각각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터넷 연재의 매력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고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면 모든 것에의 피드백을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의식적으로 원하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말입니다. 그 첫째가 외로움의 극복-동족찾기(출판에 의한 생계유지와도 연결되겠죠.) 둘째가 자신의 작품의 사실성-소설적 허구의 구축력 증대(이야기가 이야기가 될려면 필요하기도 하고, 판매 부수의 량하고도 관련된 듯. 아무리 재미 있어도 이것이 부족하면 매니아층 이상의 독자 확보가 힘듭니다.) 세째가 이런저런 부수적 피드백(오탈자, 문맥상오류 등등...) 네번째는 작가를 꿈꾸는 분들의 예비 시험장
뭐 이런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
글 내용으로 보아서 쉬엔님은 문학도 이신 듯 해서 나름대로 신경써서 적어 보았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힘내세요~ 총총히...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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