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장 효과적인 리플을 얻는 방법은 작가의 관심이죠. 독자로서 말하는거랍니다. 솔직히 그렇잖습니까. 이미 글은 31화까지 연재되어 있고, 저는 1화를 읽고 있습니다. 글을 다 읽고 리플란을 봅니다. 남길까 말까 고민을 하게되지요. 그러다 결국 31화까지 몽땅 읽은 후 "즐감했습니다. 건필하세요~"라는 의무적인 리플을 남기고 다른 글을 찾으러 떠납니다. 대부분 그럴겁니다.(확신) 왜냐구요? 저도 그러니까요^^ㅋ 하지만 반대로 어떤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작가님의 (관심) 성실 리플이나, 아니면 다음화를 써내려갈 때 어떤 독자님은 이랬고, 그래서 나는 어쨌다라는 둥의 말씀을 남기시죠. 그럼 독자들은 생각합니다. "아, 작가님이 리플을 하나 하나 읽고 계시는구나." 하면서 남기게 됩니다. 저도 모르게 스스로가 쓴 감상을 읽어주길 바라는거죠. 대표적인 예로 필살기를 쓰시던 황보세준님이 계십니다. 솔직히 일일이 답변하는거 무척힘듭니다. 쉬운듯 싶으면서도 시간이 장난아니죠. 하지만 황보세준님은 꾸준히 남겨주시더군요. 덩달아 신나서 별에별 이야기 다하게 됩니다. 아, 그리고 위에 댓글을 남기신 갈색미소님 소설에 리플다는 재미가 쏠쏠해요.^^
막상 써놓고 나니 엄청기네.........................스압은 아니죠?(히죽)
아닙니다. 조회수는 같은데도 리플이 특별히 많이 달리는 글이 있어요.
그리고 단발성으로 '잘봤어요' 라는 리플만 주루룩 있는 글이 있는가 하면, 'a는 이러쿵저러쿵하네요, 저걸 보면 얄미워요. b는 듬직해서 좋네요' 이런 시시콜콜한 말이 주렁주렁 계속 달리는 글이 있어요.
물론 작가가 답을 해줘서도 아닙니다. 그냥 그래요.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그냥 화통하고 주욱 이어져가는 글은 전자가 많은데 반해, 캐릭터성 같은 게 강한 글은 후자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인기있는 대박글은 주로 전자가 많은 것 같더군요.
글이 너무 완벽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괜히 할 말 없는 글이요. 하지만 보는 사람은 많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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