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간혹 몇몇 부분은 금강님의 의견과 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이 건에 대해서 만큼은 금강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 난장판이 되는 문피아를 보고 싶지 않고.. 게다가 여기보다 더 규제가 심했던 라니안도 별 문제없이 돌아갔죠.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 주시길. 인원이 늘어나면 사람들의 생각도 각양각색이 되어버리니.. 개중에는 적응 못하고 떠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이트의 덩치가 커질수록 어쩔수 없이 처음처럼 모든 유저들을 위한 에서 다수를 위한 으로 바뀌어 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자정작용이 어렵다는 것, 이미 저도 옛날에 다른 사이트 운영진이었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신대로 밀고 나가세요.
물론 그 소신이 맞는지 틀렸는지 정도는 확인해야 하겠지만, 지금의 소신은 대부분의 문피아 사람들은 다 지지하는 내용이니...
기본적으로 유행어 같은 것을 만약에 사회 생활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아마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잘릴 가능성 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서를 내는데 이모티콘이 들어가 있다던가 줄임말이 있고 업체 바이어와 얘기 하는데 통신용어를 사용하고 그러면 누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이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지켜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국어도 재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이라는 것을 그렇게 가볍게 쓰는 것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굳이 출판을 위해서거 아니더라도 글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는 것입니다. 어린 학생 부터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 까지.
학생분들께서는 아직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고 계십니다. 왜 규율이 필요하고 관리가 필요한 것인지. 학교에서도 교칙이 있습니다. 회사를 가도 마찬가지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규율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것은 좋으면 좋은 내용이지 결코 나쁜내용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규율이라는 것이 한 두 명이 만든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의논하고 결정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필요한 것이지요.
천인 천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들 각자의 의견이라는 것이 있고 자신만의 생각이라는 것이 있다는 거지요..
억압이라는 글을 읽어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몰라 넘어갔다가 이렇게 다시 글이 올라오니...
한자 적자면 문피아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십만명 가입되 있다는 글도 보았고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요. 억압이라는 글을 쓰신분도 문피아가 좋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 많은 작가분들이 글을 쓰시고 지망생 분들도 글을 쓰십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은 그런 글을 보며 즐거워 하시지요.
많은 분들이 문피아에서 즐거움을 찾아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딴건 모르겠고, '억압'이라는 단어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한마디 남깁니다. 그때 문제가 되었던 글에서 '억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그 글을 쓴 목적이나 말투 등을 보았을 때는 일부러 강조하려고 하거나 반드시 억압한다는 표현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본 건가요?) 단어 하나가 조금 과한 느낌이었다고 해서 그 부분을 계속 지적하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 않네요. (물론 그럴 의도가 없었던 분도 있었겠지만, 분명히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덧)사족 하나 붙이자면, 폐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같습니다만, 댓글이 아니라 답글(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요?)이었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에 따라 강제성(?)이 있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긴 했습니다;
절을 걱정하는 중과 절이 싫은 중은 다릅니다.
걱정하는 중은 절이 더욱 잘 되기를 바라며 절에 맞춰가며 변화시키려고 하지만 절이 싫은 중은 자신의 취향만을 찾고 맞추기를 바라죠.
(그것도 생각없이 말하고 혼자서 열내고 식고 하죠.)
의견을 모아 더 나은 모습으로 될수는 있지만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항상 완벽하게 변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게 가능하다면
더 이상 절이 아닌 무언가가 되거나 가상현실정도는 돼야죠.
그래서 적응을 못한 중은 떠나는 겁니다.
(이런 중을 사회부적응자라고 부르죠.)
그리고 그 사이에 소비될 시간이 아까우니까 미리 선전하는 거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고 그러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은 나쁜 의미가 아니고 머지않아 떠나게 될 중에게 하는 충고죠.
어떤 글들이 오고 갔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글 쓰신분으로 짐작되는 분이 바로 사과를 해주셔서 보기좋네요.
대개 문맥따라 보기에 그리 나쁜 의도로 쓴글들은 아니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핵심 단어 한두개 차이로 그 글의 이루고자 하는 명분을 오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성을 위해 '반역'을 일으키자." 와 "백성을 위해 혁명을 일으키자."는 말은 비슷한 말이지만 무게가 다릅니다. 전자는 반역죄인이고, 후자는 혁명가죠.
음... 말이 질질끌어지는것같아 그냥 여기서 끊겠습니다.
단어선택 잘합시다.
글쓰고나서 보고 이상한단어 수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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