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뭐, 흔한 설정이지요. 뭐랄까...비속어로 '윗대가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주인공을 통해 독자는 대리만족을 얻게 된다고나 할까요? 물론 만뇽이 님처럼 오히려 터무니없는 개연성 때문에 짜증이 치밀어 오를 수도 있다는 점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일단 왕자라면 어렸을 때부터 지배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철저히 받아 권위의식이 대단할 텐데...기껏해야 고등학생 밖에 안 되는 (보통 차원이동물의 주인공은 거의 90%가 고등학생입니다ㅠ_ㅠ) 주인공한테 힘없이 눌리는 꼴을 보면...그 왕국의 앞날이 참으로 암울합니다. 게다가 나이 따지는 거...솔직히 그건 한국의 문화죠. 제가 외국에서 살고 있어서 잘 알지만 나이 한두살 차이나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친구 중에는 저보다 12살 많은 녀석도 있는데요, 뭘. 즉, 차원이동물의 한계는 결국 다른 차원에 넘어가서도 한국의 문화를 그대로 적용시킬 수밖에 없는 작가의 한계라고 봅니다.
작가가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의 대리만족도 있겠지만은
독자들에게 보이고 싶어서 쓰는 것도 아닌가요,
게다가 글을 쓰고 난 후 자기 혼자 간직하고 본다면 독자가 없으니
독자 맘데로 써도 상관이 없지요.
하지만 문피아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독자에게 보이고 싶기 위함이고
또 어떤 의견이든 수렴해 가면서(물론 백퍼센트는 바라지도 않지만) 수정에 수정을 가하고 싶기에 글을 올리는 것 아닌가요?
김기절님은 왜 소설 보시나요? 작가의 역량을 보시기 위해? 아니면 내용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전 재미를 느끼기 위해 그리고 감동을 위해 읽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과 재미는 작가분이 주시는 것이지요.
understand?아니면 저만 그런건가요?
문피아에 올리시는 글에는 독자도 10%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댓글을 달고 너무 재미있다 추천하는 작품도 꽤나 있지만
전 비평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솔직히 감정적인 비평이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그로 인해 작가는 알게되지 않습니까?
만뇽이님, 독자가 작가에게 '이러이러하면 좋겠다' 라고 전달하는 것은 물론 독자의 자유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게 반드시 받아들여져야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만뇽님께서 쓰신 글은 만뇽이님의 글에 맞지 않는 글을 억지로 맞추려고 작가를 압박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자기 취향은 이러하다라고 밝히는 것까지는 좋으나, 그러니 작가님들 이렇게 좀 써주세요. 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취향이 존재합니다. 만뇽이님께서 싫어하신다는 그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떠나서 그렇게 설정하셔도 됩니다만, 왕권이 존속하는 계급사회에서 그렇게 하고도 목숨을 부지 할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언벨런스죠.. 가차없이 바이바이~~~
(단 절대적으로 목숨이 안전하다면야 넘어갈수 있죠... 예를 들어 불사의 존재라는 설정이던지 아니면 개인의 무력이 당시 마주친 무력집단보다 압도적이라든지.. 물론 무력이 압도했을 경우는 그 왕국에서 멀리멀리 안전하게 도망칠 자신이 있든지- 그왕국에 머무르거나 여행할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그것도 언벨런스- 아니면 왕국과 맞짱떠서 이길 자신이 확실할때 ㅡㅡ;;
개연성만 있으면 됩니다.
로마에 가서 로마법을 따르라고 해도 싫은 사람은 안합니다. 다만 그 책임을 져야할 뿐인거죠
애초에 싸가지도 없고 위아래도 없고, 법 따위 무시하고 살았던 사람이 이계던 어디던 가서 그러면 그건 그렇다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신분도 하나의 질서니까 질서 무시하고 살던 자가 계속 그렇게 살겠다면 재대로 성격 묘사한게 되죠)
근데, 평소에 행동으로 보면 잘 적응해서 삶던 사람이 신분제 못지키겠소 그러면 그건 그냥 무개념 깽판물인거죠.
결국 당신들 질서 못따르겠다는 것은 자신에게 힘이 있으니 내 판단대로 뭐든 하겠다는 깽판물이 되버리는데 거기에 더해서 평소 성향이 질서라면 답이 안나오는거죠.
(성향 질서와 무질서, 선과 악으로 구분하는 9가지 성향, 예: 질서&선, 질서&악, 이런식의 조합법으로 9가지 가능)
결국 캐릭터 성향을 제대로 묘사한다면 개념작인거고, 캐릭터가 그때그때 이랬다 저랬다 한다면 그냥 내킨데로 막쓴거 되는거고 그런거죠
루시펠13// 그 개연성이 없다는 소리죠..
왕자한테 저렇게 함부로 굴고 아무 일도 없다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없는 겁니다. 일국의 왕에게 함부로 대하고 주인공이니까 괜찮아는
초딩수준의 개연성이죠. ㅎㅎ
--
저도 저런 초딩.. (아니 초딩도 자기보다 쎈사람한테는 어느정도 굽혀줘야 하고. 괜히 싸움낼 필요없다는 건 알죠..) 이하의 개념의 소설은 선작취소 ... 책이라면 조용히 책방주인아줌마께 반품을 권합니다. ㅋ
뭐.. 주인공이 열라쎄고 초 울트라 쎄서..
한나라 정도는 껌이다. 라는 정도면 상관이 없겠지만...
뭣도 없는 주제에 저렇게 까불면(그것도 개뿔도 없는 고딩주제에)
조용히 덮어줍니다. ㅋ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