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역시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악플(다들 악플이라고 하니까)에 대한 레이언트님의 대처보다는 마지막 ps로 달아 놓으셧던 말이 더 걸리던데요. '내설정 싫어? 이해 못해? 그럼 보지마.' 물론 싫은 사람이 안 보는건 맞는 말이죠. 그러나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것과 공개적으로 내뱉는 말의 무게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자기 물건 팔려는 사람이 '한번 보고 가세요. 손님' 정도의 자세를 가져야지 '맘에 안들면 사지마.' 라는 자세를 가지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설정을 가지고 '왜 이걸 이해 못할까?'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해 안돼? 그럼 가' 라는 마인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독자가 '왜 이래요?' 하는건 설정 자체를 뒤집어 엎으라는 말이 아니라. 이해를 못 했을때 하는거 거든요.(저는 그래요) 그걸 '맘에 안 들면 가라' 라고 하기전에 '저 사람은 왜 이해를 못 했을까?' 라는 생각에 자신의 글을 한번더 돌아보면 안되는것인가. 싶네요.
작가도 아닌 독자 나부랭이라 글도 못쓰고, 제 생각을 재대로 전달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그렇습니다.
저는 그분의 글을 읽었는 적이 없지만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보면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아마 그분은 마음이 섬세하신 분이신가 봅니다.
글을 쓰는 일이 힘들지만 재미있게 쓰셨고 그렇게 때문에 다른 분들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리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댓글과 평이 올라오면서 많은 상처를 받고 지우신거 아닌가 싶네요.
저도 사건의 결과를 모르지만 지금 올라오신 댓글만 보고 추측한 것 뿐입니다.
만약 상처를 입으시고 글을 지우신거라면 많은 시간이 걸리실지 모르지만 빨리 치유되셔서 좋은글 연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댓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시고 올리시길 바랍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건 나쁜건 아니지만 타인의 배려조차 없는 말은 남을 다치게 하고 자신도 다친다 걸 잊지마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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