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단 1부만 읽고 왔는데,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아직 국내에는 NT나 시드 풍의 책이 '한국작가'에 의해 발매되어, 히트를 친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아직까지 장르시장의 주류는 판타지/무협/퓨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한 게임 정도이지, 얌헤테님이 쓰고 계신 N.L.K와 같은 풍의 책이 주류시장으로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라이트노벨류의 글이 국내에서 한국작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나온 게, 2007년 부터로 알고 있습니다. 시드노벨 공모전 등으로 나왔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를 제외하면 시장에 비주류, 특히나 라이트노벨 풍의 책이 기를 쓰지 못했습니다.
라이트노벨이 국내로 유입된 경로 보통 대원씨아이죠. 아시다시피 대원씨아이는 New type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New type 발행 초기에만 해도 애니메이션 매니아=뭔가 이상한 인간이라는 편견이 좀 있었습니다. 대원씨아이에서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등의 라이트 노벨을 번역, 수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편견을 갖는 건 현재는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애니메이션 좋아=오타쿠=디씨 등의 고정관념이 남아있기 때문입죠.
현대 학원물에 소드 앤 매직이 결합된 경우, 거기다 비중있는 인물 중 초등학생 혹은 그 이하 연령대의 여성이 있는 경우, 열 명 중 일고여덟명은 색안경을 끼고 볼 겁니다.
결론은 N.L.K는 색안경 끼고 쳐다 볼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쩝.
+
로도스 전기가 국내 초기 판타지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로도스 전기 역시 톨킨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고- 당시 이영도나 전민희가 톨킨에게서 자유로웠다고 여길 수도 없죠.
왜색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일본 NT노벨이라 불리는 소설들, 혹은 일본 만화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은데, 그런 것을 들어 비난하는 분들을 보면 참 한심합니다. 일본어, 영어 번역어투 같은 것이 아닌, 작품의 풍을 보고 비난하다니,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소설이라는 것이 여러 장르를 접하다보면 결국 여기저기서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다른 풍은 뭐라 하지 않으면서 유독 왜색으로 까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NT노벨 중 유명한 소수의 작품들을 접해보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더는 집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색이 짙다며 까이는 한국의 장르 문학 중 몇몇은 꽤 재밌게 보았습니다.)
과거 일제 침략과, 여자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옷 할딱 벗고 주인공에게 봉사(-_-)하는 19금 게임과, 그걸 불법으로 받아서 해놓고 좋다고 남들에게 티내는 오타쿠들, 등등,
이런 요소 때문에 무협도 중국을 배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색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다른 외국어도 쓰는 마당에 딱히 츤데레란 용어 쓰지 못할 거 없습니다. 소위 번역체라 불리는 건 조금만 신경쓰시면 해결 됩니다.
싫다면 단순한 취향차이죠. 다만 우리가 사는 곳이 한국이기에 감안하셔야 하겠습니다. 자기 취향이 아닌데 보면서 악플다는 사람은 수준낮은 사람이겠죠^^
저는
너님 글 안봐서 모르겠다.^^;;;
와
일본을 공격하겠다. -ㅁ-
군요.
뭐 거대정당을 한번 갈아엎었으니
이번엔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본이라는 곳은 언제나 원숭이들의 섬나라라는
역시나 라는 결론만 내놓던곳이라....
글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자면
제가 읽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왜색이 있기야 하겠지요.
(사실 깡그리 없는 소설이 오히려 더 찾기 힘듭니다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독자들이 느끼기에
작가들이 왜색을 경계하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독자들의 대응이 달라지는것같습니다.
글을 올리신 의도가 궁금하네요.
자신이 뉴웨이브를 쓰고 있는데 뉴웨이브는 시초가 일본의 라이트노벨에서 출발한 거니 거기에 맞춰서 쓰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단지 저 이유 때문에 일본의 느낌이 날 뿐이지 왜색은 아니다. .. 인가요?
만약 저 이유라면 길게 대답할 필요도 없지요.
일본색체로 쓰지 않으시면 됩니다.
뉴웨이브라고 꼭 라이트노벨 형식을 유지할 필요는 없지요.
서양식 판타지를 쓰면서 사실은 일본의 로도스도를 더 많이 카피해왔다고 하는데. 아주 드물어서 그렇지 개중엔 톨킨의 작품과 비슷한 것도, 해리포터와 비슷한 것도, 그 외 아예 유럽권과 비슷한 판타지도 있습니다. 굳이 어디어디서 출발했다고 그 시초를 토대로 쓸 필요가 없다는거지요.
출판을 해야 하는데 어쩌겠느냐.
출판을 위해 이러저러하게(여기선 얌헤테 님이 언급하신 왜색으로) 썼다.
그러면 그 글을 쓰는 동안엔 인정하셔야 합니다.
내 글은 왜색이 짙다.
(다만 이것은 수단일 뿐이지, 뼛속까지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위 경우 괄호안의 말은 굳이 언급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구요. 타인은 결과를 보고 얘기하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왜색왜색하는 독자분들이 상당수 계시긴 합니다만 그분들 모두가 왜색.. 아 나뻐.. 라고 말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큰 예로, 현대물 내지 뉴웨이브를 보면 간혹 “이 글 나스체네요.” 혹은 “라노베 느낌인데..” 하는 댓글들을 볼 수 있지만 그 중 몇은 정말로 나스체를 싫어해서 하는 말이고, 또 몇은 나스체가 좋아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작가분께서 지금 저 나스체.. 등등의 운운을 아예 듣고 싶지 않아서 이 글을 올린거라면 애초에 쓰시는 글부터가 모순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듯합니다.
문화교류가 짙어지면 어차피 색은 섞이게 되어있고 특히나 영어권이나 중국어권과 달리 일본의 문화는 젊은 세대간의 교류 때문에 훨씬 더 농밀하게 와닿을 수 있으니까요. 이건 단점도 장점도 되겠지만 여기선 굳이 이 부분에 대해 크게 다룰 필욘 없을 것 같네요^^;
머가 문제인지 모르시네요. 왜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물러낫을까요?그냥지속적으로 식민지배가 가능한데.이유는 문화적으로 이미 점거가 되잇고, 또한 어차피 친미주의로 흐르는 역사에서 미국이 일본을 인정하고 땅나눠먹기식으로 한반도를 반반도로 나눈 점을 모르시나요? 지금두 일본 애니매이션이나 소설, 시 단편집 등 수많은 작품이 우리나라에 유입이 되고 잇습니다. 그 작품이 그냥 거기서 끝나느냐? 아닙니다. 수많은 돈이 일본으로 흘러가고 또 그 돈은 다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작품에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진정 국가를 위하고 자신을 위한다면 국가의식부터 바로 잡아야되요. 하다못해 섹스토이는 이미 우리나라 제품은 밀리고 일본제에 잠식당한 현실입니다.점점 이렇게 가면 갈수록, 우리나라는 금전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침식당해 다시한번 식민지 꼴을 벗어날수 없음니다. 잘 생각하세요.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열사분들을 기억하면서.
찌이님
왜색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적대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왜놈이라는 표현에서 태어난게 왜색이니까요.
제르미스님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엔 찬성합니다만
거리상의 문제만 놓고보더라도 우리가 왜국과 문화적으로 완전히 분리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기에 [언제 어디서나]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극도로 경계하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건방진 참견인것같지만
얌헤테님도 그동안은 아마추어라는 생각에 부담감없이
(어디까지나 프로에 비해서)
글을 쓰신듯한데
이젠 애독자들과 새로이 찾아갈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고민하시고 왜색을 의도하신게 아니라면 줄여나가기위해 애를 쓰시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실수있을것같습니다.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또 적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보고 자라는 만화영화 중에 우리나라 것이 몇 개나 잇습니까? 이러한 일본 만화를 보고 자란 우리 세대 중에선 일본이 최고다 란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이 못해도 1천 명 중 1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명의 운영진으로 일본만세모임 이라는 게시판이 운영된 적이 잇습니다. 거기 가입자가 실질 인원만 2800명 정도 엿습니다. 운영된 시기는 2006년 7월 4일부터 2008년 4월 11일까지 엿는데요. 홈페이지를 여러 번 바꿔가면서 운영되었고, 한번 간략하게 기사화 된 적두 잇습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성인이든 학생이든 충분히 알 수 있을 꺼라 믿습니다. 이 이상 댓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글 작성자 분,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푸른 봉황님, 제가 한 말을 깨게 되네요 ^^;
음.. 댓글 잘 봣습니다.
완전히 분열 될 수 없다기 보단, 이미 잠식이 된겁니다.
조금만 역사관계에서 오는 문화적 측면에 대해 공부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로써 부담없이 쓴다 하셧는데,
말이안된는 소립니다. 말은 곧 한 민족의 혼이요, 글은 민족의 정기입니다.
글을 쓰기전에 자신의 잣대로 "이건 재밋네? 이런식으로 가야겟다"부터가 잘못된거란 말입니다.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그 어체에 동화되 잇는 자신을 봄니다. 글이란게 원체 동화와 몰입이 없다면 형편없는 글이 나오니 말이죠. 거기서 오는 침식에 누가 이겨내겟습니까? 벗어난다 치더라도
이미 뇌리에 박혀 간간히 튀어나오게 되잇습니다. 이게 한명 두명 쌓이면 절대적인 충성심이 형성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말이죠.
그래서 글이란게 중요한겁니다. 외국어체에 익숙해지다 못해 거기에 맹신하는 우리나라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제르미스님께
부담없이 쓰다보니 어느새 글이 왜색이 물씬 난다는 평가를 듣고있네.
라는 상황이라면
그 글의 왜색을 탓하기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과연 섬나라의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작품들과 견줄만한 작품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소중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얼마나 지켜오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제가 그래서 문피아를 더 좋아하고
그래서 잘나신 순수문학 정통문학 나으리들을 경멸하는것처럼 말이죠.
솔직히 잘나신 순수문학 정통문학 타령 하는 나으리들께서
제대로 내놓은 성과물이 뭐가 있습니까?
소수가 내놓은 성과를 자신들의 방패로 내세우며
대중문학을 폄하하고 자존하다고 으스대는 쓰래기 집단이죠.
말이 셌는데 ㅡㅡ;
아무튼 왜색의 글을 터부시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왜색에 잠식당한 우리들을 돌아보며
현재의 잘못은 우리 또한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항시 잊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 왜색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다고 하시는 작가님이신데
다독여야지.욕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정기 수호와 일본어체 사용의 연관관계에서
논리의 비약이 있는 듯 합니다.
번역투의 문장을 쓴다든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해서
민족 정체성마저 잃어버린다는 데에 공감하기 힘드네요.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우리 고유의 것이 몇 가지나 있습니까?
건축문화, tv프로그램, 의상, 학문, 음악 등
거의 모두라고 해도 좋을 만큼 문화 전반에 걸쳐 외세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한국인이 아니게 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미국식 영어를 학교에서 가르친다고 미국의 추종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힙합이나 랩을 흥얼거린다고 흑인정신을 승계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00가가' '00소저'따위의 표현을 쓰는
무협에 전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수요가 존재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입지를 다져온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번역투도
일본색이라고 콩깍지를 쓰고 바라볼 필요 없습니다. 모든 일제
제품들도 일관성 있게 보이콧 할 게 아니라면요. (현실적으로
불가하지만)
소위 나스체라는 것도 재미라는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취득할 수 있는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제도 문피아에서나 공론화되지, 조아라에선 논의될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만큼 장르문학의 조류가 변해가고 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스마일즈님. 학교는 나오셧습니까? 정말 이런 말로 논쟁하기 싫은데 결국하네요. 제가 왜 저런말을 적엇는지 아직두 이해가 안가나요? 제가 진짜 정신과 가서 상담한거 녹취록까지 해서 올려드릴까요? 정신과 의사도 돈질로 자격딴사람 아니고서야 제가 미친놈이란 소릴 할까요? 그래요. 민족정기란 말. 이제 서서이 떨어지고 잇죠.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진정으로 애국하고 나라가 아무것두 안해주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 거는 소수의 사람은 머저리인가요? 지금 이글 적고잇는 저는 미친 또라이 개새끼입니까? 아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나오네요.
당장 사과하세요. 전 진짜 심각한 인격 모독으로 받아 들이는겁니다.
두번 말안해요. 사과하세요.
BlackWidow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해서
민족 정체성마저 잃어버린다는 데에 공감하기 힘드네요. ]
에 대해선 그렇네요.라고 하겠습니다만
그걸 비판없이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번역투의 문장을 쓴다든지]
이건 외계어를 사랑하자는 주장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이런 주제도 문피아에서나 공론화되지, 조아라에선 논의될
필요도 없는 것이죠.]
문피아는 문피아로써 가치가 있는거고
조아라를 들고나오시는 이유를 알수가 없군요.
[그만큼 장르문학의 조류가 변해가고 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온고지신 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무분별한 수용은 결코 좋은게 아니죠.
이 글 하고는 상관없지만
또 상관이 있는 말을 좀 해보자면...
이 글 자체도 논란의 대상이지만...
여기서 싸우시는 분들도
(의도하신 분들도 있으실테고 어쩌다 참여하게 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다지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보이네요
이 글 때문에
다른 분들이 싸우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싸우는 것 자체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말을 할때는 항상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번쯤 생각하고 적으면
큰일나나요?
굉장히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참 안타깝네요
온라인에서는
자신이 쓴 글이
자신의 인격을 나타낸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같은 말도
아다르고 어다르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항상 나 먼저 조심하려고 하면
싸울 일도 없고
좀 더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텐데요......
서로 감정상해서
그걸 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만 하고...
참 옆에서 보기에 안타깝네요...
singchon님/ 뭐 이 글의 논지에서 새기는 했는데 그쪽의 발언이 참 거슬리네요 일본어 좀 썼다고 태클건다 라는건 설마 그게 작품내에서 등장인물 대사갖고 말하는 거겠습니까? 설마 정상적인 사람이 대사한번 나왔다고 일본어 쓴다고 까겠습니까?
일본어 썼다고 까는건 사실 몇가지 안됩니다. 네이버 소설 카페에서 종종 보이는 괜히 일본어 좀 배웠고 일본애니좀 봤다고 한국어로 써도 될 제목같은걸 한자와 가타카나와 히라가나 섞어쓰는 제대로 된 일본어 문장도 아닌 유치원생도 히라가나 며칠만 배우면 쓰는 짧다란 일본어라든지 예를 들면 제 선호작 맨위에 있는 희망을 위한 찬가를 [키보우노 타메노 어쩌구~]라던지(히라가나로 생각하세요)
이렇게 쓰지 않는 이상 욕먹을거라곤 생각안하는데요 설마 후지산을 굳이 부사산으로 써야 한다는 그런 생각일 것도 아니겠구요. 문피아에서도 일본어가 적시 적소에서 나오면 안 깝니다. 이건 오히려 조아라 마인드가 썩은 겁니다. 비판적으로 수용할 생각을 못하는거죠. 거기는 몇개 빼곤 거의 덕후들과 동인녀가 점령하다시피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 현대문학 연재란에 bl, 팬픽등이 버젓이 올라오는 동네가 그곳이라,
문피즌 마인드가 조아리언마인드보다 후지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거기서는 일본어쓰면 그냥 수용하겠죠! [미미쨩 카와이 하다능]하는 양반들 득시글 한데요 뭐 그리고 여주라고 까는건 정말 극소수입니다. 입맛에 안맞으면 안보면 되거든요 물론 리플에 [으악 여주 싫다~]정도야 올라오겠죠 근데 그 정도야 사람 모인 데에선 당연한 반응이겠구요.
오히려 소설이 올라오는 곳이라면 문피아처럼 의견이 툭툭 튀어나오는게 더 당연할겁니다.
문학은 작가와 독자의 의사소통이니까요. 예전처럼 일방적인 의사소통이아닌 쌍방향으로 진화한 새로운 방식의 문학이랄 수 있는게 소설 사이트니까요.
그리고 작가님, 이런 말 들으시면 상처입으실지 모르겠지만, 직설적으로 말씀 드릴께요 확실히 왜색이 묻어납니다. 저도 일단 대한민국 학생이기때문에, 저게 우리나라 학교분위기라고는 절대 못느끼겠습니다. 오히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주인공이 평범하게 학교다니다가 갑자기 나타난 특이한 여자애랑 휘말리는 바람에 기이한 사건을 겪고, 알고보니 주인공은 뭔가 특별한 놈이었고, 하는 전개랑 너무 비슷? 아니 똑같습니다. 랄까... 학생주제에 막 몇대몇을 해서 거의 무림인 수준으로 날뛰는 거랄까.. 그런 느낌이 작품 전체에 묻어나는데 거기서 왜색이라고 왜 그러냐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_-; 의심가시면 일본 애니메이션 특히 소년,소녀를 만나다 류의, 특히 첫배경이 학교로 나오는 작품을 틀어서 보시고, 자신의 소설을 읽으시면, 아. 하고 나올 겁니다. 뭐 그래도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예전에 카드오브판타지인가 하는 겜판이 있었는데 [무려 출판] 중학생 꼬마가 목검만 쥐면 아주 있는 깽판 없는 깽판 다찍고 무슨 비열한 거리같은 조폭영화도 한편 찍어주고 별명은 검룡이고 하는 것도 있었으니까요.
'보이 미트 걸'의 '플롯 구조'를 왜색이라 배척하는건 영 말이 안됩니다. 그 자체가 일본 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장치라는 거지, 거기에 무슨 일본의 정신이 담겨 있기나 합니까, 일본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있길 합니까? 여기에 대해 말하려면 아즈마 히로키 수준의 지식과 논설을 갖춰야 할 텐데, 여러분들이 '동물화하는 포스트 모던'을 읽고 뉴웨이브 왜색 타령하는 건 아니잖아요?
애초에 일본 학교도 만화에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일본에서도 어디까지나 '만화에 나오는 학교'는 '만화에 나오는 학교'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일본풍'이 아니라 '일본 만화풍'이고, '학원물'의 공통 코드를 공유하여 만들어진 가상공간일 뿐입니다. 굳이 이걸 '한국 학교와 다르잖아'라고 까는건 영 이해가 부족한거죠.
셸민/ 현실의 일본학교나, 가상의 일본학교나 둘다 왜색아닌가요? -_-;
뭐 우리나라 학원물이야 몇개 빼고는 일본 학원물에서 대~박 많은 영향을 받은거니 거론할 필요없구요. 저 boy meet girl도 우리나라는 일본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즉 일본의 문화 코드입니다. 왜색이 일본의 현실이라는 논지가 아니고, 일본의 문화 코드에서 풍기는 왜색이 우리나라 작품에서 보인다 이거죠, 일본의 역사는 몰라도 문화배경으로써는 충분하다고 보는데요, 실지로 학원물은 1980년대부터 나왔으니까 대략 2~30년되어가는 현대 일본의 배경있는 문화적 코드네요.
제가 한국학교와 다르다는 거야 살짝 잘못 비교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일본 학원물의 영향을 받은 한국 학원물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어제부터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확실히 댓글은 산으로 갔음
권신님/왜 라는 글자는 별로 일본인들이 싫어하고 있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주 들어보셨을 아스카 라는 일본어가 왜자거든요.
때굴때굴님/재밌으면 재밌게 보면 되고 재미없으면 안보면 된다는 건 동의하지만, 왜색이 짙다는건 표절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분명히 배경이 한국이고 등장인물이 한국인임에도 왜색이 짙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작품같은 분위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거거든요. 이 작품같은 경우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조금 애매합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노벨 같은 분위기가 나거든요, "이런 작품 우리나라말고 어디서 읽을 수 있나요?" 하시면, 저는 "일본에서 볼 수 있어요."하고 대답합니다.
왜색이 짙네요 = 취향이 아니네요 = 안볼래요 식이겠죠. 왜색이 짙네요 = 이 글은 쓰레기네요 = 꺼져라 식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거의)라고 말했습니다.} 뭐 전 애초에 왜색 운운을 하질 않아서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여주? 패스... 이런 댓글도 흔한 판에 일본 느낌이.. 이거 거의 일본 소설인데요.. 정도의 댓글은 심하지 않다면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작가님께선 저 자체를 마음에 안 들어하셔서 이런 한담을 올린 것 같지만.. 설마 여기 올라온 90여개의 댓글들을 보고 또 연중이나 하시는 건 아닐지 그게 조금 염려스럽네요.
그렇지요. 조용조용님은 “에, 너는 그걸 좀 고쳤으면 하는데.” “어이어이, 그거 그렇게 들지 말라고.” 같은 대사가 나오면 일본식이군.. 하고 판단하는 경우고, 또 어떤 이는 똑같은 대사를 봐도 그냥 아무 느낌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고 이건 읽는 이의 느낌이지요.(고작 그런 걸로 일본 타령? 이런 말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A의 작품을 100사람이 읽는데 그 100사람 모두가 사고관, 사는 환경 등등이 같을 순 없으니 말이지요)
작가가 바깥으로 글을 내놓은 이상 그건 작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독자가 어떻게 느끼던 그건 독자의 사정이 됩니다. 원색적인 욕이 아니라면 사실 읽는이로선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가게 마련이고 이 자체는 그다지 탓할 내용이 아닌 게 사실이지요.
애초에, 댓글수가 90개를 돌파한 이 시점에서 작가님은 뭘 바라고 이런 글을 올리셨는지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내 글에서 왜색 운운, 일본 라노베 운운 하지마. 인가요? 진심으로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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