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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Lv.14 자건
    작성일
    09.12.07 06:05
    No. 1

    글 쓰는 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글을 써서 출판하시는 게 목적이신가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쓰는 글에 대해 확신이 없으면 글쓰는 작업이 힘들어지고 그 상황에서 글을 쓰는 건 쓰는 사람을 힘들고 불행하게 만들 뿐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쓰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트렌드, 모에 코드, 출판 시장상황을 따지는 것도 좋습니다만 이건 님이 글을 길 들여서 마음 먹은 대로 부릴 수 있게 된 후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우선은 글을 길 들여서 님의 글을 만들어내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세요. 아무리 작고 사소하고 남들이 듣기에 절대 안 팔릴 글이라도 좋습니다. 이 이야기를 쓰고 싶고 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하는 소재를 찾으세요. 그리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차근차근 써보시면 됩니다. 너무 스케일 큰 얘기는 비추하구요. 처음에는 소품을 쓰신다는 기분으로 빨리 완결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하셔서 시작한 이야기는 완결을 내는 버릇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재 주기는 매일 연재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나름의 연재 주기를 정하시고 지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하루에 한 글자라도, 한 줄이라도 쓰겠다는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키셔야 하구요.
    글을 쓴다는 건 마라톤과 같습니다. 시작부터 스퍼트 쭉쭉 한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은 '완주'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님은 이제 막 처음으로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마라토너와 같습니다. 49km를 뛸수 있느냐 없느냐를 우선 신경쓰셔야지, 10등 안에 들겠다 메달권에 들겠다 하는 생각을 벌써 하시면 스스로 지치게 되십니다.
    무엇보다도 '쓰는 사람이 즐거운'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12.07 09:06
    No. 2

    '회색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능배틀물의 어려움'에 대해 감히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마법소녀물을 보시는 겁니다!!!

    천사소녀 네티에서 세일러문, 웨딩피치에서 카드캡터 사쿠라, 캐릭캐릭 체인지, 프리큐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신미소녀물은 현대를 배경으로 나름의 '초능력'을 가지고 이야기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하드한 쪽으로도 오컬트물이나 성인 취향의 -가령 식령 제로나 페이트라거나- 애니메이션들은 충분히 포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라노베는 라노베 자체를 이해하기 보다는 활자로 이루어진 만화책 혹은 애니메이션 시놉시스의 소설화로 이해하시는게 좀 더 접근하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늘 반복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패턴과 연출이 지겹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또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블과 DC 코믹스입니다. 쉽게 말해서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어맨, 트랜스포머, X-맨, GI JOE, 콘스탄틴 등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와 각양각생의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미국식 특유의 그림자를 가득 쓰고 그림 하나하나가 포스터를 보는 것 같은 강인한 근육질과 표정의 코믹스들은 신선한 공부가 되실 것입니다. 단 이것들은 손에 구하기 힘들다는 것 -정발된것도 얼마 없기에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도 번역본은 커녕 비번역조차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애로사항이긴 하지만 아마 보실 때 마다 '아니메'와는 다른 '카툰'의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좀 더 파고들면 유럽쪽 코믹스들을 뒤져보심도 괜찮을 것 같군요. 이쪽은 숨막히는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환상탐정 딜란독'이란 오컬트물은 한번 꼭 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09.12.07 09:07
    No. 3

    드로이드님에게 역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드로이드 님이 쓰고싶은건 대중적인겁니까, 아니면 자신의 세계를 남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겁니까?

    콜롬버스의 깨진 달걀이 일어서는 이야기 아시지요?
    대세는 따라해서 대세가 되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대세인 겁니다.

    그리고 처음에 쓰신 글을 쓰레기라고 표현하지 마세요.
    어렸을때의 행동과 생각,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는 행동과 생각들이 많습니다. 인간은 실수를 하면서 각성하는 동물이라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이지요.

    하지만 그때의 행동과 생각, 지금은 못합니다. 때가 묻었기 때문이죠. 남들에게 주입된 생각과 행동은 창조와는 너무 동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그때 만든 것들이 더 창조적이고 신비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또한 처음에 쓴 글이 부끄럽기 그지 없으나 지금엔 아예 글에 손을 못댈 정도로 스케일이 크고 창조적이며 대단한 글입니다.(표현방법이 서툴 뿐이죠)

    완결에 대해선 한마디 해드리겠습니다.
    글은 못쓰는게 아닙니다.
    안쓰는 겁니다.

    안쓰는 이유는
    쓰기 싫어서일겁니다.
    왜 쓰기 싫을까요?

    자기가 쓰고싶은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여쭙겠습니다.
    드로이드님이 쓰고 싶은 글은 무엇인가요?
    '대세'인 라로벨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09.12.07 16:37
    No. 4

    라이트노벨... 저는 재밌게 봤지만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코드(취향)가 다른거니 좌절하실필요 없습니다.
    굳이 라이트노벨처럼 쓰지 않으셔도 되요.
    작가님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그리고 재밌어하는 장르를 재밌게 쓰시면 돼요.
    굳이 라이트 노벨이 아니더라도 무협이나 판타지 겜판등 재밌는 건 누가보더라도 재밌어해요.
    스스로가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 글을 쓰세요.
    라이트노벨을 보시고 재미 있으셨다면 그걸 쓰시면 되지만...
    스스로가 이해도않되고 재미도 없다면 굳이 그런걸 감수하면서 글을 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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