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주인공인 남자가 '이성적'으로 여성에 대한 것때문에 바뀐다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뭐랄까..
저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이환 작가님의 정령왕엘퀴네스 에서는 여자에 관해 나오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외모이니 이성적인 것과는 관련이 없지요.
오히려 아버지에 의해 변하게 되지요...
세상의 반이 여자입니다. 시각을 달리 해보셔요. 예를 들면 여관에서 아름다운 여성에게 찝적(?)거리던 남자가 있었다고 합시다. 이 것은 엄연히 여성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건들은 남자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여자의 미모때문이 아니라요.
(솔직히 단순히 '여자'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가족중에, 친한 친구 중에 여자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단어의 의미를 좀 명확히 밝혀주시는게..)
죽는 충격은 부모님 애인 친구가 강하겠죠. 하지만 한국 정서상 부모님이 죽는것은 제외 됩니다. 즉, 비교 대상은 친구가 죽거나 애인이 죽거나 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 중 어떤게 더 충격이 크고 독자에게 개연성으로 더 잘먹힐까요.
충격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원래 애정이 우정보다 우월하지요.
개연성에서 차이점이 될 수 있는 것은 몬스터 같은게 있겠군요.
친구가 몬스터한테 죽었다. 친구는 나랑 비슷하게 강하다. (생존본능) 그러므로 나는 무서워서 도망친다.
애인이 몬스터에게 죽었다. 애인은 나보다 약하다. 그러므로 나는 몬스터와 싸워 누가 이길지 모른다.(이성 마비) 공격!!
역시 이런 면에서도 애정이 우월하지 않나요.
그야 대개 장르 소설의 주인공은 남성이고, 우정물보다는 연애물이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기 때문인거죠. 약간 더 쉽다는 이유도 있을 테구요. 그리고, 우정물은 BL물로 보이기 쉬우니까요. 동성애물 즐겨찾는 분들은 드문 편이죠. 가족의 경우에는 각성의 계기라기보단 오히려 복수의 계기가 되는게 이야기 전개에도 편하구요, 뭐, 아마 여주 소설이 잘 나가게 된다면 그 소설에서도 각성의 계기 같은 것이 주로 남자가 되리라고 생각되네요.
어우야님//님이 언급하신 소설은 사이킥 위저드가 아닌가 하는데, 그 경우 '여자'가 아니라 '첫 동료'라는 점에서 각성의 계기가 되었던 거라고 알고 있어요.
당연한 것 같은데....... 현실에서도 남자에게 여성이 없다면 굳이 힘들게 안살아도 되죠. 여성도 그쪽 입장이 있겠지만 결혼걱정 연애걱정 이런거 하면서 고민할 필요 없구요. 남성에게 있어서 그만큼 여성은 중요합니다.
가족문제도 있겠지만 남여관계로 가면 자연스럽게 로맨스가 될 수 있고.. 가족이 들어가면 그건 사실 복수물이죠. 아닌가.. 각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말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친구와 나는 경쟁관계고 라이벌 관계입니다. 뭔가 아껴주고 돌봐주고 싶은 관계가 아니라는 거죠. 원피스로 치면 루피와 에이스처럼인데....
그렇게 라이벌한테 롤을 주고 캐릭을 키우는 게 어렵기 때문에... 활용해먹기 쉬운 연인을 이용한다라고 봅니다.
아름다운 여자만 나오면 다행이지요. 제가 이곳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은 글에는 주인공이(고1의 남학생) 그 주인공이 속한 단체에서 매일 보내준 다른 여성들과의 하룻밤을 보내는 표현이 있습니다. 더욱이 마약과 함께 그 상대여성들은 그 밤을 동의한 적도 없고 기억하지도 못한다는 설정으로 되어있지요.
요즘 매스컴에서 아동 성폭력이나 청소년들의 문제가 위험수준이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여기 고무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작가라는 사람의 도덕수준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성인도 아니고(성인이라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들이 다 죽기전에 아주 보통의 삶을 가졌던 주인공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쁜여자가 눈앞에 있으니 한다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는 것을 보니 미성년자 독자들이 이런글을 읽고 뭘 배울까 걱정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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