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주인공이 활약하지 않거나...
회귀네, 평행세계네, 어쩌네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거나...
개그나 에로씬이 빠져 있거나...
하면 조회수가 확 떨어지죠.
가만히 보면 기발하고 웃기긴 해도 엉성하기 그지 없는 글이, 인기를 타고 팍팍 치고 나가는 상황이 여러모로 압박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 제대로 된 글쓰는 사람은 그야말로 소위 말해지는 매니악한 인기나 얻으며, 그대로 완결란까지 골인하는걸 축하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
그러다보니 내가 문제인가 나를 둘러싼 세상이 문제인가 의심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세상을 뜯어고치자니, 힘이 없고, 나를 뜯어 고칠 수밖에 없는 노릇이죠. 특히나 먹고 살일이 걸려 있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이 바뀌어가는 것같습니다.
작가에서 서비스업자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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