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런 작가님들은 아마 더 자신없을지도 모르죠..
제가 학교 강연중에 들은말로 자기 전공에 대한 생각이
학사졸업때 : "이정도면 어느정도 안다고 자신할수있어."
석사졸업때 : "음...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은걸??"
박사졸업때 : "그동안 내가 배운게 뭐지??"
이런식으로 바뀐다고 하더군요.
글쓰기는 플롯짜고 하는 등등 이론적인 부분을 익히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걸 사용해서 창작을 해야하는 분야다 보니 다른분야보다 더 심하리라 생각합니다.
홍보를 많이 하셨다고 하셨는데 필력 문제일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거기다 습작이라 하셨으니....
이게...지금 필력기준이 아닌 글 처음 쓸때의 필력이랑 상관있어요.
글 쓰면서 필력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홍보보고 글을 읽는건 앞부분 읽고 재미없으면 안읽습니다.
님 글을 보니 첫글은 조회수가 1300이 넘는데 13화정도 이후론 조회수 200넘는글이 없자나요.. 그 이후론 조회수 유지가 되지만..
1화부터 13화 사이에 사람들을 떠나게 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읽어보진 않아서 딱 찝어서 말씀은 못드리겠지만요...
여튼 습작이시니 조급해 하지 마세요..
글 계속 써나가시다 보면 필력이 늘꺼고 그러면 추천이 생기면서 독자도 많아 질꺼예요..
밑엔 금강님 말씀.
"
추천 하나, 댓글 하나에 연연하기보다,
내게 그게 없다면, 왜 내 글에 그런 것이 없는가를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하고 공부하고 또 노력하는...
그런 생활 뒤에는 반드시 빛이 존재하게 됩니다.
단기간에 급해서 나이 스물이 되기도 전에 빛을 보고자 할 필요 없습니다.
박완서님은 나이 마흔에 처음 등단했습니다.
"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on&divpage=24&sn=on&ss=off&sc=off&keyword=%B1%DD%B0%A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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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인기를 받고 싶어하시는듯 한데, 홍보를 생각하기에 앞서 글이 '재미'있어야지요. 인터넷 연재글은 필력보다도 글이 '재미'있는가 없는가가 가장 우선될듯 싶습니다. 물론 재미에 필력까지 있음 금상첨화. 그리고 몇몇분들이 홍보에 기술이라고 하시는데... 제발 제목 요란하게해서 홍보하는거 자제해주세요. 궁금증 유발? 글쎄요. 제 소견입니다만, 정말 볼썽사나울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분들 말씀처럼 홍보의 영향으로 반짝인기는 얼마 못가지요. 그걸 원하시는건 아니잖아요? "내글의 프롤로그 조회수를 살찌울테다!?" 허허...^^ 이사님 제가 알기로는 중학생이신데... 말을 아끼고 묵묵히 정진하시는게, 글을 맛있고 재밌게 쓰시도록 노력해보세요. 홍보에 연연하지 마시구요. 금강님 말씀대로 글이 좋으면 조회수는 덤으로 따라옵니다.
그 세계에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사람은 더욱 더 고민하게 되는 법입니다.
아마추어 투수는 자신의 공만 생각하면 되는 것에 반해, 프로 투수는 자신의 공과 더불어 팀의 분위기, 상대 타자를 어떻게 잡느냐와 더불어 관중까지 생각하며 던지게 되니, 더욱 더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죠.
물론 비유가 약간 어긋난 감이 있긴 하지만, 제 말은 그 길에 더욱 더 들어갈수록 자신감보다는 고민이 늘어나게 되는 거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애초에 글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안 좋은 것이.. 발전, 변화가 없게 되는 거죠. 자만은 자신을 망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글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언제나 배우는 자세가 필요로 하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단 것은 초보든 고수든 마찬가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원래 초심자들은 관심받기만을 원하지만 숙련자들은 자기단련을 먼저 생각한다고 합니다.
실화를 말씀드리자면 말잘하고 유머감각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중학시절나름 글잘쓴다고 자부하던 친구였고, 종종 글을 써서 PC통신에 연재도 하고는 했습니다만, 현재 십여년이 지나 그저 주변사람들에게 말잘하는 거짓말쟁이로 통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대로 문학과 각종 지식을 제대로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글이란 것이 단순히 표현만 잘한다고 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반 지식을 꾸준히 쌓아나가야하는 길고긴 싸움입니다.
뭐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셰익스피어의 글에는 온갖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어요. 백과사전 수준의 어휘, 궁정과 법률, 역사, 신학에 대한 완벽한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지요.
장르문학 이야기 하면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면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꿈은 크게 가져야 할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공부해서 남주는 거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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