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쎄요. 선삭을 하는 주된이유는... 어떤 이유로든 흥미가 떨어져서가 아닐지....
제 사례를 들어보면.. 관심있는 소설이라면 연간지가 되어가는 소설도 선작목록에 꿋꿋이 버티고있고, 게시판 삭제된것도 작가분 닉넴 남겨놓을려고 삭제안하고 놔둔 케이스도 있을 정도로 선작리스트 관리를 막장으로 하지만 가끔 선삭을 합니다.
그 이유는...
1. 초기 작품을 접했을때 읽을 시간이 부족하면 일단 선작찍고 후에 시간날때 뒷화를 보고 선작을 유지할지 결정해서 선삭들어갑니다.
2. 잘보고 있던 작품인데.. 내용이 진행될수록 뭔가 앞의 전개에 비해 어긋나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대략 거시기한.. =_=;) 더이상 흥비요소가 확 반감되거나.. 갈수록 비취향의 길로 나아가는 소설은 선삭들어갑니다.
월간지를 보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거 같아요..1개때문에 기다리기 보다는 같이 기다릴수 있는 다른 코너가 있다는 것...그런데 연중이니 말없이 안오기니 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보여서 참으로 안타깝지만 선삭을 하곤 하는데요.... 딱 한 예외가 있습니다..... 얼마를 기다리더라도 그 재미를 잃지 않는 작품들.... 연중을 하고 출판삭제를 하더라도 선삭이 되질 않더군요...... 가끔씩은 좋은 작품이긴 한데 출판하기에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작품들도 출판을 하게 되던데요....그 결말이 보고 싶어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재미를 잃지 않는 작품들..위닝메이트. 성율님의 병사(아주 가끔씩 올라오지만 첨부터 읽어보면 재미있고요) havog님의 폭풍의대지..이 3작품이 가장 오래되지 않았나 십네요...저도 한 50여 작품이 선작되어 있지만 .N마크가 10개의 작품정도만 있습니다... 40여 작품들 기다리는 분들이 있으니 빨리 돌아오시길....
땅을먹자 님처럼 개연성이 없는 내용들이 나오면 선삭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재밋는것 같다가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하면 뜬금없는 먼치킨화, 우상화가 되어 버립니다.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어려운 상황이 닥치고
아무런 추리과정도 없이 주인공은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죠.
주인공이 칼을 뽑아 휘두르면 그곳에 마침 적이 있고
주인공이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마침 그곳에 해답이 있는 것이죠.
트랙시스님의 말씀처럼 내용이 산으로 간다고도 할수 있겠지요.
괸찬은 내용은 게시판에서 삭제될때 까지도 기다리고 기다리죠.
과거 양지수님의 강호추출은 게시판 삭제된지 년단위가 넘어도 아직도 기다립니다.
선삭하는 이유는...
우선은 출판공지 올라오는 글들...인터넷에 연재가 안될게 분명하고 결국 책으로 보면되는거라 삭제..
다음은 오랜 침묵....연재주기가 길어지는듯 싶더니..어느순간..새글이 없는데..그게 6개월이 넘어가는경우..다시 글을 쓰셔서 재미있는 글이라면..나중에 새글 올라올때 다신 선추하면 되는거라서...하지만 대개 그냥 사라니는 글들이 대다수...바로 삭제..
출판공지도 연중공지도 없는데...어느날 보니 책으로 나왔을경우..
마찬가지로 삭제...
읽다보니..너무 시시하거나 재미없거나..갑자기 내용이 급변하여..
흥미가 감소할때 바로 삭제...
한동안 읽다가 어느순간 안읽다가 나중에 보니 글은 쌓여 있는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나고 다시 읽어봐도 그다지 재미없을때..
새글이 있어도 보지않으면 삭제...
대충 이렇습니다.
연재주기가 선삭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저는. 회귀의 장도 전편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도 냅두고 있거든요. 윅키드 러브도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이러면서 냅두고요.
다만 전혀 개연성이 없는 날림 전개가 나온다거나 주인공이 본인의 무력수치와 전혀 맞지 않게 삽질을 한다거나 비문 오탈자가 심각하게 많아진다거나 하면 이젠 슬슬 그만둬야 할 때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은혜와 수치도 모르는 주제에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주인공 주변인물이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면 미련없이 선작삭제 합니다.
제가 선호작 삭제를 하는 경우는 둘중에 하나입니다.
첫번째로 재미 없어져서 입니다.
초반엔 재미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개연성이 없어지고 내용이 늘어지거나 황당한 전개가 나오면 읽기 거북해집니다.
그러면 선삭을 하는데 정말 삭제하기 아까운 글은 개연성이나 내용에 대해 댓글을 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가들은 작가의 고유권한이다며 마이동풍식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하는 맘으로 선삭을 하게되는 겁니다. 반대로 독자들의 댓글에 휘둘리는 경우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글이 왔다갔다하게 되면 역시 재미없어지지요.
두번째 선삭의 이유는 재미있었지만 읽을것이 없을때입니다.
출판이나 연중의 경우이겠지요.
월간지나 연중의 경우라도 재미있다면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선삭하지 않고 기다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명작이라고 생각되면 완결이라도 지우지 않고 나중에 또 보거나 작가를 기억하기위해 선호작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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