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문피아에 글을 올려야겠다 생각하면 대략 반권 정도 분량이 넘어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대략 15편정도의 비축분이랄까요. 물론 그 이상 비축하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전업작가 분들은 글만 잘 풀리면 일주일에 한권도 휙휙 쓰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분량이 비축되었을 쯤 연재를 시작하는 게 제일 좋아요.
연재분과 쓰는 시점이 반권 이상 차이가 나면 틈틈히 연재하며 하는 수정으로 글을 쓰는 시점에서 놓치는 것들도 발견하곤 합니다.
연계성을 만들어 간다고 해야 할까요...ㄷㄷ
31편까지인가 연재를 하셨더군요. 맞나요?
죄송한 말씀을 좀 드리자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고민에 빠져계십니다. 본인에게 큰 걱정거리인지는 몰라도 ...쩝! 모진 소리. 거듭 죄송함을 전합니다.
하지만 꼭 알아야할 게 있는 것 같아서 주제 넘게 참견을 해봅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글을 써느냐가 중요한 게 절대 아닙니다.
서장이나 프롤로그 한 편을 올려도 만족할 만한 반응이 있을 그런 글을 원하셔야지 연재용량과 연재속도에 왜 신경을 써시는지요?
누가 더 빨리 연재를 하고 누가 더 많이 연재를 하는 경기가 아니잖습니까? 몇 편 연재를 해도 자신은 물론이고 독자가 읽어 만족할 만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시는 편이 미래를 위해서 더 낫지 않을까요?
인정 받는 글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글과 비교 해보고 자신의 글과 무슨 차이가 있기에 결과가 서로 다른 가를 빨리 파악해야합니다.
초보작가분들에게 가장 무서운 함정은 자기체면입니다. 자기도취이죠. 그걸론 절대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그것에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초보작가가 좀 더 빨리 인정을 받는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글 쓰기가 아닌 연구하고 파악하며 그것을 고민하여 글을 쓰는 자세가 먼저 우선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상심마시고 건필하세요. 너무 과격하고 너무 배려가 없는 충고였다면 거듭 사과를 드립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참 이상한것이;; 참 조언들은 감사하지만, 저는 글쓰는것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사랑비님 저도 기분나쁘실지 모르겠는데 한말씀 드리겠는데, 저는 잘쓰는분들에 비교해서 그분들만큼, 혹은 그분들보다 더 잘쓰고 싶다~ 이런 생각 하고 있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전업작가분말고 취미생활로 쓰는분들께 속도문제를 여쭈었을분입니다.
제가 올린글을 징징글로보고, 리플을 다는 분들이 몇분계신거 같은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당연한 말씀들을 그렇게 비판식으로 하시는지..;;; 저도 알고있습니다. 제 글에 자아도취요? 택도없는소리고요 다만 전 제글에 만족하고 있을뿐입니다. 대체 자기글에 애정도 애착도 없으면 전업작가도 아닌데, 글을 왜쓰겠습니까?
어쨌든, 연재속도에 대한 리플이 올라오고, 저 역시 글 쓰는 속도가 벅참을 느끼고 있어 제 스스로 3~5일에 한편 올리자! 라고 다짐했던것이 힘들듯하여 글을 빨리쓰는 요령에 대해서 물은 질문이지, 제 글을 돌이켜봐라, 글을 독자를 위해쓸 생각을 해라 이런식의 조언을 듣고자 올린 질문이 아닙니다.
즉, 글을 쓸때 좀더 빠르게 써내려가는 요령, 예를들자면 일단 막히는 부분은글 한줄만 쓰고 넘어간뒤 쭉 써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온다~ 뭐 이런 글쓰는 분들의 요령을 좀 듣고 싶었을 뿐이지,
'속도 신경쓰지말고 글이나 잘쓰려고 노력해라' 라는 식의 조언을 받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조언을 하시는 분들의 자유지만 글의 논점과 맞지 않는 리플이고 또한 제 기분을 불쾌하게 하는 리플임이 분명하군요. 예, 지금 제 리플이 기분 나쁘셨다면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단지 저는 글을 써내려가는 속도와 관련된 요령에 대해서 조언을 받고자 올린글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네요.
연재분량을 조금 줄이시고 마음도 더 편하게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장면도 있고, 설정상 전개가 느린 부분도 있는데 작가의 마음이 급하고 호흡이 빨라지면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거나, 슬럼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럴 때 컴퓨터가 아니라 연습장에 마구 씁니다. 어차피 장면들이 머리에 그려져있어서, 영화나 티브이같은 것 보면서 쓰다보면 진도가 팍팍 나가거든요.
잡생각없이 쓴거라 문제가 많지만 컴퓨터에 옮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듬어지고... 진도가 좀 나가야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으니 한 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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