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어차피 문학계는 시장논리 따라서 가게 되있습니다
고룡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취향문제일 따름이지요
장르 문학 글 수준이야 어차피 거기서 거깁니다
오히려 글쓰는 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예전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고요
수준 이하의 작품이 출판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 만큼 출판업계 시장이 넓어진만큼 기존보다는 훨씬 많은 작품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장르문학 찾는 사람들은
빡빡한 현실 피해서 오는 도피첩니다
작가가 쓰고 싶은 글의 가치가 독자가 읽고 싶은 글보다 가치가 높을까요?
글쎄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반대경우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다만 반대쪽 깍아내릴 필요가 없다는거죠
어차피 선택은 대중이 합니다
출판사는 대중의 기호를 연구하고 거기에 따라 움직일 뿐이죠
고룡생님이 그리워하시는 옛날 작품들도
그 당시 대중들이 좋아하던 것일 뿐이지요
수준 운운하시려면 요즘 잘나가는 파올로 코엘료나 베르베르 작품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공감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좋은 글, 또 자기 소신대로의 글을 쓰려 노력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적지 않은데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입니다. 독자층이 기존과 너무 많이 달라졌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기대해볼 것은 지금의 독자층이 계속 장르소설들을 보게된다면 보는 눈이 높아져서, 더욱 양질의 글을 원하는 그러한 수요를 출판사측에서도 인지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소설이 시장에 나올텐데요.
스캔본을 막을 실질적인 방안도 마련되었다니, 내년에는 좀 더 장르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
추신 : 여전히 양질의 글로 출판하시는 작가님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벤치마킹하거나 이분들의 노하우가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이번에 출간하시게 되는 녹슨달의 하지은님 같은 글 정말 좋더군요.
몇몇 댓글들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막말을 하지 않나!
애초에 무협은 시간 때우기로 생각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대중이 좋아한다는데 어떤 대중이죠? 10대 20대를 말하는 건가요?
90년대부터 2000년 초까지 나온 소설 중에는 뛰어난 글들이 많았습니다. 작가만 보고 책을 집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요?
시간 때우기도 어느 정도라야지, 지금은 대여료도 아까운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옥석을 구분하는 데 드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대중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대중이 원하는 글이 아닌, 대중을 끌어들이는 글을 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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