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가는 말이지만 남의 나라 제국주의는 그렇게 미워하면서 왜 대체역사에서는 우리가 제국이 되는 스토리가 그렇게 많을까요? 내가 제국주의 착취 대상이 되는게 싫으면 내가 제국이 되는 것도 싫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꼭 지금 중국애들이 우리도 돈 좀 벌었으니 이제는 우리 차례다 하면서 으시대는 꼴과 겹치는 것 같아서 입맛이 좀 쓰군요.
판타지나 무협소설을 보며 느끼는 대리만족이라 생각하시면 될텐지요. 현실이 이토록 각박하니 소설상에서나마 무공을 쓰고, 마법을 쓰고, 깽판을 부리고(?) 하는 식의 소설을 찾는 분이 많지요. 대체 역사 역시 그런 식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그런 대체역사물 중 개념작들은 제국을 건설하더라도 타 국들 처럼 인종 차별적인 심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지요. 최소한 제가 읽은 책들 중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가상적인 세계에서나마 힘없고 설움만 받는 한국이 강대국이 되는 것. 한번쯤 꿈꿔볼 수도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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