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도서관에서 '내이름은 빨강' 빌렸다가 시점때문에 이해가 안되서 욕하면서 1권을 억지로 보고 2권은 후루룩 넘겨 결말만 봤는데 대학생이 되서 정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느낌이 들어(and 노벨상 효과) 다시 보니 참 재밌더군요. 양서도 내가 준비가 되어야 읽힌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칼의 노래도 당시 거부감이 들어서 몇페이지 보다 관뒀는데 이제는 읽을수 있으려나...
향수는 그때도 지금도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게 아니라 맡는 듯한 묘사가 일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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