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 경험으로는
다독보다는 다작이 더 낳습니다
다독을 하면 분명 아는 단어들이 더 많아지지만, 그때그때 활용하기가 힘들더군요. 조금 시간이 지나야지만 떠오르는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다작을 하면은 계속 쓰고 쓰니 파바박 하고 떠오르더군요
게다가 다작은 소위 말하는 지뢰 소설을 써도 얻는게 있습니다
글은 보면 볼수록 늘기도 하지만, 쓰면 쓸수록 더 늡니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작품을 남에게 보여줄 자신감. 저는 지금까지 이게 없어서,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데 글을 못올리고 있지요. 마음먹고 몇시간동안 30~40KB, 그것도 그럴싸한 작품도 몇번씩 만들어내보았지만... 이상하게 지우게 되더군요. 이건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남이 내 소설을 어떻게 볼까... 쓰레기라고 욕할까? 비평만으로 위장한 악평만 날릴까?' 등, 자신감이 없다보니 저런 의문이 제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그리고 계속 이러다보니, 패배근성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쌓이더군요. 결국 저는 남의 글이나 보면서 대리만족 비스무리한 만족감만 채울수 있더군요... 다독이고, 다작이고 뭐고, 작가는 그냥 한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자신감
아, 그리고 다독을 할 때, 너무 높은 수준의 글만 보고, 그 글을 모방할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자기 스타일을 구축하기 전에 모방을 시도하면, 오히려 글이 망가져요. 그리고 만약 처음 글을 쓰신다면, 저는 무협 내지는 게임 소설을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설정 같은 게 잡혀 있어서 겉보기에는 쓰기 매우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판타지가 제일 쓰기 쉬워요.
[이건 제 관점에서 본 거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게다가 마구잡이로 썻다가는, 무협 또는 게임소설류는 설정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무지하게 큽니다.
그래서 저는 소위 말하는 양판소 소설을 쓰라고 추천 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출판을 노린다면 이런 수준으로는 욕먹기 십상이지만, 처음 글을 쓰려고 할 때는 양판소가 쉽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글은 욕먹하가면서 느는 겁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그 사람들도 남모르게 노력을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러니 작가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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