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도전정신!
논단에 보시면 금강님이 쓰신 '과연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이 보입니다. 한번 클릭해 들어가면 좋은 말씀이 많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부분은...
'초보의 무모함은, 초보의 무기는 실제로 그 무모함이고, 그 무모함으로 달려드는 패기로서 기성이 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기록은 깨기 위해서 있다는 말이 성립된다.
하지만 그 초보가 무모하지 않고 몸을 사린다면, 이미 초보로서의 신인으로서의 자격과 의무를 망각한 자가 되어버린다.'
논단 금강님의 '과연 이대로 좋은가?'에서 발췌...
라는 부분이지요.
초보든 신인이든... 경력있는 작가분들에게도 도전정신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두 아자아자!
맞아요. 너무 뻔한 설정들을 그대로 늘어놓으면 지루하기도 하고 가끔 신경에 거슬려서 작품에 몰입이 힘들더라고요. 특히 저는 판타지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 중에 눈살 찌푸려지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왜 많은 작가분들이 마나 심법이라는 한문도 아니고 서양말도 아닌 기이한 합성어를 왜 쓰는 지 모르겠더군요. 스스로 하나 하나 설정을 만들기엔 글이 너무 복잡해질 수가 있다고 해도 보편적인 설정들을 자기 소설에 차용할 땐 그 설정이 자신에 글에 어떤 이미지를 줄 것인지 생각해보고 그 설정에 의미는 뭔지, 이걸 꼭 넣어야 하는지, 좀 더 참신하게 바꿀 순 없는지 스스로 필터를 한 번 돌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나라는 말 자체가 '현상 뒤에 숨은 초자연적인 힘'에서 유래되었죠.
한역으로는 만(慢)으로 되어 있던데..
우리나라 판타지는 어떤 것이든 순위를 정하고 계량하는 사람이 있어 누군가가 1클래스 2클래스 하던 것이 결국엔 마나량(서클 갯수)에 따라 대마법사니 초보 마법사니 하고 구분하게 되었죠. 소드 유저, 소드 마스터도 그러하구요. 일명 '깨달음'을 얻어 클래스 업을 하는, 불교가 가미된 신기한 것이 있기도 하죠. 해리포터나 반지전쟁에서는 볼 수가 없던 재밌는 구절이구요. 다만, 이게 너무 흔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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