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어렵네요.
작가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현실세계 그대로 생각하되, 작가가 현실세계와 다른, 세계나 상황 설정등을 그렸다면 거기에 맞게 세계를 유추해야한다. 작가는 현실세계와 다른, 세계나 상황 설정등이 어째서 현실세계와 다른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상상에 맞기되 독자의 상상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그 다른 세계나 설정 혹은 상황은 정말로 있을법하다 느껴지게 그려야 한다... 으음...맞나요?
저는 강시우님의 글을 위처럼 이해했습니다.
어, 저는 동의해요. 소설 속의 설정은 소설 속에서 따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독자가 작가에게 소설 내에서 어째서 이 설정이 현실세계와 다른 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요. 독자가 유추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이 설정은 이러저러해서 맞지 않아. 가 아니라 이 설정은 이 소설 내에서 맞는 설정이야 이 세계에서 그런 게 가능하다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이 소설 속 세계는 이 설정으로 인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가 맞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는 안되겠지만요. 너무 심하면...독자마다 상상하는 세계가 전부 제각각이 되어버릴테니까요.
그런 독자의 유추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있을법하다. 앞뒤가 맞다. 그럴 것 같다.' 는 느낌이 들게하는 작가의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근데 제가 강시우님의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현실->과거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건 질량 (혹은 에너지) 보존법칙이 아니라 '현실 우주가 고립계'라는 것이 깨진거 아닌가요 -_-?; (물론 현실우주라는 계만 놓고 보면 질량이 줄어든 게 되겠습니다만, 열린계라면 질량이 줄어도 이상할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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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을 쓸때 기본적으로,
[글 내에서 정의하지 않은 것은 모두 현실을 기본으로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내내 같은 말입니다. 작가가 설명 안하면 현실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제가 말한 현실이란 실제로 있는 것, 실제로 있었던 것, 그리고 좀 더 넓게 보자면 '상식'까지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여기서 [정의한다]라는 건 [글 내용에 한번 이상 묘사/설명을 한다]는 거고요.
그런 의미에선 기존의 다른 설명 없이 '백만 대군이 모였다'라고 하면 그곳이 백만 대군이 모일만한 장소라고 정의하는 것이 된다고 봅니다. 만약 전에 그 장소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있었다, (즉, 이미 정의되었다) 그렇다면 그 이전 정의에 따라선 백만 모이기의 어려움이 지적받을수도 있는 거고요.
저는 흔히 '개연성이 없다'고 말하는 상황, 그것은 글에서 정의한 것들의 [연결고리]가 [정의되지 않았는데도 현실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잠실만한 도시와 인구밀도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여머루 님, 쉽게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여머루 님과 똑같이 생각합니다. ^^
사이니어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거로 돌아가는 걸 시간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이니어 님 말씀처럼 이해하면 문제가 더 커지겠네요. ^^ 하지만 소설에서 그런 이론을 전제하는 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설명하거나 증명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 문제들을 그냥 넘어가듯이 다른 문제들도 그렇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든 예일 뿐입니다.
미유인 님 말씀처럼 완전한 세계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집 한 채 한 채가 스누피네 집처럼 생겼다는 설정이라면요. ㅎㅎ
저도 만약 톨킨 같은 작가가 조그만 숲에 엘프 백만이 산다고 묘사했다면 설명을 읽기 전에 미리 그런식으로 상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는 그때그때 판단할 수 있겠죠?
대신 그 집한체가 수천명 이 거주 가능할 크기여야 하든가 우리가 흔히 생각 하는 수준의.집.크기라면 지구인과 같은 크기가 아닌 엄지공주만한 인간이어야 하겠지요. .
그래야 잠실만한 크기의 땅 에 수십채밖에.되지 않는 집에서 수십만명의 인원이 모집돨테니까요 ㅎ
그리고 본문에서 쓰신 그럴수도 있는 세께와 그럴수도 있는 완전한 세계리는 단어가 제가 평상시 막연하게 생각했던 소설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기준에 대한 인과관계를 딱 정의해 주네요. 소설이기 때문에 어떠한 싱황도 가능하지만 최소 작가가 설정해 놓은 설정은 작가님이 지켜주셔야 하는 것이겠죠. . .
극단적으로 A가 B보다 빠르다 C는 B보다 빠르다 라는 설정이주어지고 나머지 상황에 대한 변인 통제가 이루어지면 결과는 거의 같은 결과가 주어져야 하는것이 맞는거지요. 만약 다른 결과가 주어진 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뱐인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구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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