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근대 생각해 봐야 할게, 예를들어, 티라노 사우르스를 들어 봅시다. 이넘들이 '만약'(전... 공룡과 인류가 함께살았다는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혹시나 오파츠 같은게 나오는건, 그냥 인류가 땅파다 들어갔다. 이렇게 봅니다.)같은 시기에 살았다고 해도, 한반도에 산 인류는 티렉스를 본적이 없을껍니다. 왜냐하면 한반도에는 티렉스가 산적이 없었거든요(최소한 제가 아는 한에서는요). 마찬가지로, 우리 조상들은 기린을 본적이 없어요. 그나마 코뿔와 같이 전설 혹은 아라비아 상인의 그림으로만 알았죠. 우리민족은 제규어나 치타의 날렵함 혹은 은밀함에대한 준비는 필요가 없었죠. 다만 대놓고 뛰어 드는 호랭이가 무서웠던거죠.(그러다 보니 호랭이나 곰 같이 직접 보이는 종을 믿는 토속신앙이 발전.) 고로... 위 와 같은 전재라도, 어느 지역이든 오우거다!! ㄷㄷ 살려주세요ㅠㅠ 이러진 않았을꺼에요. 그냥... 야 저~먼 나라가면 오우거라고 있대. 으잉? 그게 뭐임? 먹는거임? 이랬을 수도 있죠. 가뜩이나,오우거는 설정상 번식이 잘 안되고 아주 아주 넓은 영역을 자기땅으로 사니... 조금씩 밀려 왔을 수도 있지만,,,, 유럽에서 한반도까지 밀려올 정도면 엄청 약한 녀석이겠죠. 아니면 늙어 죽기 직전이거나요.(오우거는 유럽 전설이자나요.)
마찬가지로 유럽사람들에겐 도깨비=먹는거? 일수도 있어요.
예전에 고대인류, 다른 말로 원시인류의 치아 화석을 연구한 결과, 당시 인류는 다른 동물들과의 수렵 경쟁에서 뒤쳐져 동물의 사체나 다른 동물이 먹다 남긴 썩은 고기를 먹고 살았다는 내용을 진화인류학을 다룬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육상동물 중에 사자, 호랑이, 곰, 악어 등등 셀 수도 없는 육식동물들이 일대일로 붙어서 인간이 이길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늑대떼를 만나면 십수 명이 몰살당하기도 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지금처럼 문명을 꽃피우기 전까지만해도 사자들이 사는 지역을 피해서, 호랑이나 곰이 나오는 산을 피해서, 늑대떼를 보면 도망다니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라고 부르는 종족들(오크나 오우거, 트롤 등)의 적은 인간만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자기들끼리도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이고, 특히 오크 같은 경우 대부분의 소설에서 식량이 떨어지면 동족 중에서 약한 순서대로 식량이 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뭐 이것은 인류도 마찬가지였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저는 인류는 살아 남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먼저, 포식자(오우거, 트롤, 오크 등 몬스터)가 잘 서식하지않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포식자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또는 그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다른 곳으로 도망간 인류가 살아남아 문명을 일으키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잠깐, 카라기님! 호랑이가 대놓고 친다뇨.
호랑이는 정말 낮은 풀숲에서도 완전 은신한 채, 뒤에서 급습하여 목을 물어뜯는 동물입니다. 치타나 재규어가 급습후 추적하는 강습병이라면 호랑이는 정말로 치사한 오버스펙의 암살자입니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군이 조선군 상대하기보다 밤중에 나타난 호랑이에 더 애먹었다 합니다. (일본엔 호랑이가 없어서)
불을 켜면 호랑이가 안오고 불을 끄면 어느새 뒤에서부터 하나하나 잡아죽이고... 무엇보다 호랑이나 곰은 현대식 총이 아닌 과거의 총으론 두개골에 맞아도 절반 정도는 살아남을 지경이었다니
역사적으로 볼 때, 노예라는 것은 농경문화로 넘어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경을 할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거든요.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구석기시대의 식량 공급 수단이 수렵, 채집이 거의 전부라고 본다면 인류가 이종족의 노예가 되는 경우는 예상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김모 작가님의 다크***에서와 같이 오크가 인간을 사로잡아 노예로 부려서 식량을 생산한다는 식의 설정은 이미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신석기시대 이후에 해당하는 정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 본문의 설문에는 확실히 맞지 않을 듯 합니다.
(앞서 달았던 댓글에 일부 오류가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제르미스님 저 반박은 조작이 아니고 실증된 부분입니다.
<a href=http://en.wikipedia.org/wiki/Ica_stones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Ica_stones</a>
여길 보시면 당시 이카의 돌에 대해서 BBC다큐멘터리에서 파고들면서 결국 발각되었다고 나와있네요. 더 자세하게는 BBC쪽 아카이브를 뒤져야겠지만 위키정도면 오픈 백과류 중에서는 꽤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지성을 가진 이종족이 있다면 둘 중 하나가 멸망할때까지 싸웠을테니까 오크 정도 능력과 번식력을 갖춘 이종족이 있다면 인류에겐 꿈도 희망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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