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야기'가 없이 주인공의 캐릭터성만을 살린 글이 라이트 노벨이다?
저는 두 편의 라이트 노벨을 보고 처음으로 글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늑대와 향신료'와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입니다.
그 중 늑대와 향신료는 캐릭터성이 있다면 그만큼 생동감 있는 묘사가 있기 때문이며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문학적인 가치도 있을 뿐더러 동시에 재미도 상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는 캐릭터성마젇 누가 주인공이고 조연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만큼 파격적이었습니다. 글을 표현해내는 과정이 대단히 철학적이며 성찰적이기도 합니다. 어엿한 이야기도 존재하지요.
기준미달이라는 표현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라이트노벨이 인스턴트하다는 표현에는 공감이 안 되네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신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캐릭터성을 살리는 게 '목표'라고 했지, "캐릭터[만]을 살린 글 = 라노벨"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입맛에 맞게 바꾸어 받아들이는 일 없으셨으면 하구요.
오히려 굶주린님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건 아니 신지요. 장르 일반을 판단하려면 그 중간층을 이루는 대 부분의 수효를 차지하는 작품들을 봐야죠. 최상위 몇몇으 로 사례를 드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글'이라는 카테고리를 공유하고 있는지라 수준이 높아질수록 플룻 이면 플룻, 캐릭터면 캐릭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되 거든요. 라노벨때매 팔자에도 없느 일본어까지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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